발뺄 수 없어요(행9:1~9)


드디어 주님이 제자들이 받는 핍박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개입의 시기가
내 생각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한 후가 아닌
당하기 전에 개입하셔야 했습니다.


또한 개입의 방법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사용한 힘으로가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솔직히 이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일단은 시원하고 깨끗하게 한 바탕 쓸어내서
자신의 위력을 알리고 난 뒤에
변화시켜도 늦지 않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예수님이 살기등등하여 자신의 제자들을
핍박하는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사울은 내가 언제 당신을 핍박했느냐고
묻지 않고 당신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받는 핍박이
자신이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무력을 사용하시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자가 받는 핍박이 아니라
자신이 받는 핍박이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받는 것을 기뻐할 수 있는(5:41)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하늘의 보상을 주실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은 제자가 자신을 위하여
핍박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시지 않으시며
또 모른체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당신이 받는 핍박이고
제자들이 자신을 대신해 받는 핍박이기에
더 많이 아파 하시고 계실 것입니다.


그 사랑을 알고 나면
사울이 나였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내가 주님과의 동행에
발뺄 수 없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오늘은 물건을 납품하는 업체 사람에게
전도하려고 합니다.
(2013.06.2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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