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 짐을 질 수 없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같이 많거니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것과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의 다툼을 담당할 수 있으랴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유명한 자를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두령을 삼으리라 한즉

너희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내가 너희 지파의 두령으로 지혜가 있는 유명한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어른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가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패장을 삼고

내가 그 때에 너희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형제 중에 송사를 들을 때에

양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의 타국인에게도 그리할 것이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에 외모를 보지말고 귀천을 일반으로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하였느니라

 

하나님이 택한 위대한 지도자 모세 역시 "홀로"사역을 다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하늘의 별같이 번성케 하는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광야라는 척박한 땅에서 자손을 번성한다는 것을 환경만 가지고 볼 땐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에 모세는 이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유명한 자를 택하여

두령을 세우기에 이르렀습니다

 

모임과 결부시켜 생각해보니 대표순장이 있고 순장들이 있으며

순원들이 있는데 마치 두령을 세우는 것과 같이 순장을 세워가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따지고 볼때 나라는 사람이 두령과 같은 순장이 되기엔

너무나 부족하고 턱없이 모자란 지혜와 지식의 무명한 자임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해결해야할 일 중에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거든 내게로 돌리라"하신 말씀을 다시 묵상해 봅니다

우리 모임의 움직임을 보면 돌리기 이전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체들을 서로서로 챙기고 권면하며

주님의 몸된 공동체를 아루르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순장이라는 이름을 주신게 아닌가생각됩니다

 

더욱 지식과 지혜를 꾸짖지 않고 주시는 하나님께 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꼭 하나님 앞에 이름이 기록되는 자 이고 싶습니다

주님! 나의 부족한 지혜를 구합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또한 어려운 일을 지체들과 함께 구하는 마땅한 지혜의 태도를 주시옵소서

제게 맡겨주신 한 영혼도 나로 말미암아 실족치 않도록 주님 보호하시고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에도 구하고 저녁에도 구하고 쉬지않고 기도하며 간구합니다

주님... 주님 뜻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