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진히 찬앙하라(대상16:23~36)



1월1일 스타킹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중국 장애인 예술단의 ‘천수관음무’라는

춤을 보았습니다.


21명의 무용수가 각자의 손에 눈을 붙이고

황금빛 의상을 맞쳐 입고 펼치는

일사분란한 손 동작은 참 놀라웠습니다.


그것을 보다가 “저것이 바로 우상의 실체다”

라는 말을 했더니 아이가

“아빠 이런 거 볼 때는 그런 소리 하지마!”

하면서 핀잔을 줍니다.


내 말이 분위기를 깼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좋은 분위기를 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온 가족들이 우상을 보고

‘아름답다’, ‘황홀하다’라는 표현을

아무 가감 없이 듣고 있는 것이

못마땅해서 그랬습니다.


찬양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인데

우상에게 찬양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랬습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되

극진히 찬양하라고 합니다.(25)


그리고 하나님을 극진히 찬양하는 방법은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임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26)


아무리 우상이 화려하고

아무리 우상이 황홀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헛것임을 선포하고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리는 것입니다.


손을 높이 들고 입을 크게 벌려

광대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하나님을 극진히 찬양하는

한 방법일 수 있겠지만

내가 하나님을 극진히 찬양하는

방법은 그런 것 보다 먼저

모든 우상이 헛것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이름의 권능을 찬양하고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 처소에 있도다 하고

선포하기 이전에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다 라고

내 온 몸과 마음에 각인 시켜 놓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상 비스무레 한 것도

분별해 낼테니 말입니다.


그래야 나를 구원하신 그 구원의 감격속에서

헷갈리지 않고 평생 감사하며 찬양하며

나누어 주며 살아 갈테니 말입니다.

(2011.01.0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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