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요1:1~14)
“오늘 순장님 얼굴에서 빛이 나요“
나에게 아부할 일 전혀 없는
한 자매에게 월요모임 멧세지를
마치고 난 후 들은 말입니다.
“얼굴에 기름이 많아서 그래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빛이 난다는 말에
기분 나쁠 리 만무합니다.
그러나 나는 빛이 아닙니다.
얼굴도 다른 사람보다 까맣고 키도 작아
요즘 아이돌처럼 자체 발광기능도 없습니다.
나는 요한처럼 빛을 증거 하는 자입니다.
빛을 증언하기에 가끔 빛이 나는 가 본데
빛이 난다니 내가 마치 빛인 줄
착각하는 고것이 문제입니다.
나는 빛이 아닙니다.
빛은 예수님입니다.
나는 빛을 받고 깨달은 어두움입니다.
빛을 보고 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깨달음은 어두운 세상에는
빛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하늘의 빛을 증거 하는 세상의 빛 입니다.
같은 빛은 아니지만 꺼지지 않는
같은 기능은 있습니다.
세상의 빛은 켜면 밝고 환하고
끄면 다시 어두워지지만
내 빛은 커지지도 않지만 꺼지지도 않습니다.
밝은 빛 보다 더 환한 빛은
생명의 빛입니다.
큰 빛보다 더 센 빛은 꺼지지 않는 빛입니다.
말씀이 빛입니다.
말씀을 품고 있으면 빛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빛이 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고 아버지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지은 것이 모두 말씀으로 지어졌고
그가 없이는 하나도 된 것이 없기에
지은 것은 모두 말씀에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깨닫지 못하기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깨닫게 하는 일
그들이 받아들이게 하는 일이
세상의 빛인 내가 할 일입니다.
나도 깨달았고 내가 받아들였다면
다른 이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한 동물의 피로 한 사람의 죄가 씻어졌다면
하나님의 제물로 인한 효과는 모든 사람의
죄 사함이 맞을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도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을 동물보다 못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빛이 맞다면 비추라고 하지 않아도
비추게 되어있습니다.
꺼졌다 켜졌다 하지 않으며
비추고 다니는 빛 만이 진짜 빛 입니다.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고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빛이 끈다고 꺼지지 않으며
꺼지라고 한다고 물러날 리 없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빛의 특징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2010.12.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