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않았는데 새벽에 아들 영석이 고열로 인하여 잠을 설치는바람에..

일어나보니 11시더군요... 창가로 스며드는 따사롭게 느껴지는 햇살을 보며 삶의 의욕과

이렇게 건강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축복임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종합시험인 관계로 노방전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음이 좀 가벼워지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전도하는 날이 다시올 수

있을까?  라는 배부른 생각도 해보면셔) 

이제 이과정이 끝나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이끄실지....

이것이 끝이아닌 거룩한 사명의 시작이기에.. 하나님께 이런 모든것을 의지하며...

짧지않았던 기간(10주)동안 나에게 일어난 일(나의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

(같이 고민하며 성장하는 정동모임을 기대하며)

 

1. 하나님은 나를 선택하셨다는 점(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아니라)

2. 믿음은 내가 노력함으로써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3. 하지만 성령께 간구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는 점

4. 하나님을 믿으면 삶의 변화가 온다는 점

5. 그 변화는 아주 미미하나 분명히 나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고

6. 변화로인해 예수님을 삶을 닮아가려 노력하나

7. 그 사역을 감당하기엔 너무 미약한 나임을 깨달아

8. 고민이 많아지며(세상과 하나님 사이의)--->아직도 진행중

9. 그 고민으로부터 자유하는 순장님과 한 공동체의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10. 결단하며 그리스도께 나를 내려놓으면(나의 팔을 절단하는 아픔으로 이세상의

      정욕을 내려놓을때--->목사님의 말씀)

11.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나를통해 역사하시고 참 그리스도인의 열매가 맺어진다

 

※사실 훈련이 없었다면 이러한 생각을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나의 삶의 변화도 없었겠죠..

나의 삶에 개입하시기 시작하신 하나님의 관계가 굴레가 아니라 참기쁨과 평안이 되도록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는 말씀을 맛보며 살기를 희망하며 결단하기를 도와주소서   -아멘-

 

지금까지 10주간 진행된 BTC 1 훈련내용을 마칩니다.(11주차는 수료예배입니다)

성원해주신 김진철순장님,안찬율 순장님 두분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훈련생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 순장님들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의 동역자 박기용형제님도 은혜많이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전병일순장님이하 정동모임 형제,자매님들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조창범순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