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선교대회를 잘 마치고 병환중이신 어머님을 뵌 후 이제야 쉼을 얻게 됩니다. 낼 간만 교회 새가족부 모임이 있어, 주일에 할 성경공부 준비도 해야 하는데, 오늘 선교대회 소회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적어 나갑니다. 그 감동을 되돌아보며, 사탄에게 선포하는 시간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라나? 이제 떠나볼까요?

 

무엇보다도 표 순장님 부군 되실 분을 만나서 무척 방가~ 작년말 철야 기도 때에 뵙던 분이네요^^ 표순장님 여동생분을 처제라 하며 벌써 챙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신익순 순장님 뿐만 아니라 간만 뵙는 지체들로 인해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제가 중국어 공부하는 것 아시지요? 합심기도 때도 그렇고 중국에 대한 계속적인 중보나 간증에 많은 관심이 갑니다.

정민호 형제 간증 처음 들었습니다. 2001년 상해에 가셨다는 것을 보면, BBB 원년 멤버이신 듯 싶습니다. A4용지 한 장의 BBB 소개지로 함께 하셨다고 하니, 하나님은 여러 경로로 우리들을 불러 모으시네요. 10년간 이어지는 땅 밟기, 저희 천호 모임에서도 드려졌던 섬김을 기억하며, 강동구청을 포함한 6개 기관에서 언젠가 주의 형제들이 몰려들 것이 보입니다. 환경이나 정신적 감동 등이 아니라, 말씀을 믿는 그 단순한 믿음이 부러웠습니다. 형제님, ♡

 

본부 까페의 사진과는 조금 딴판이신 박형일 형제님의 간증도 참 좋았습니다. 기회의 때를 준비하기 위해 강력한 평신도 공동체 Network를 역설하실 때는 제 마음도 뜨거워졌습니다. 10년 안에 1,000명의 지역 대표! 저희는 1명의 대표가 없어서 헤매는데 ㅋ 제가 드릴 5병2어는 중보 기도 뿐만 아니라, 제 현재 중국어 강사님이 조선족이십니다. 그분을 중국어 4영리로 전도해서, 저는 중국어 배우고 그분께는 복음을 전수하고 ...

 

우리의 영원한 멘토, 최봉오 형제님, 다른 분들이 다 목사 직분이 있으시니 목사님으로 한 번 불러 볼까요? 마태복음 28장의 지상대명령의 말씀으로 먼저 “그러므로”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알고 있는대로, 죄사함을 받았고,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며, 권세를 가지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근간하여 우리들이 제자 삼는 명령을 이루어가야 함을 역설하셨습니다. 저도 선물용으로 『래디칼 투게더』 사서 잠깐 읽어 보았는데, 삶의 현장에서 복음 전파를 주창하는 참 좋은 책인데 모두 읽어 보시죠? 직장 선교의 당위성과 제자도의 대가 지불을 말씀하신 후 하신 당신의 간증은 언제 들어도 감동적입니다. 마지막 두 말씀이 가슴을 칩니다. (계2:4~5)과 (호6:1)로 도전하는, 비인기 종목의 힘든 사역을 37년을 이어오신 형제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종원 형제님의 전도 생활화 간증도 참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증자는 김태훈 형제님도 그렇지만, 전도 100명 이상이 기본이네요 ㅋ 저도 올해 꼭 Century Club 복귀해서 내년도 간증해 보아야겠습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데이트, 무한반복 목사님과의 만남입니다. 제가 목사님 기질을 어느 정도 아는데(?), 목사님은 강아지나 고양이만큼 저희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으시는 듯 싶어요 ㅠ 우리는 견묘보다 못한 선교사? 그분의 Name Value에 따른 우리들의 One-side Love, 일명 짝사랑? 그럼에도 그분의 말이 아닌, 일관된 삶이 짱 부럽습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목회자나 유력한 교회 등을 향한 그분의 거침없는 발언에 저희같은 젊은이(^^)들이 뻑 가는 듯 싶습니다 ㅋ 주일 설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메모 설교를 하시는데, 오늘도 역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물 흐르듯이 말씀을 이어가셨네요. 고지론 등 일부 생각이 그분과 전혀 딴판임에도 그분의 왕팬이 되어버린 저는 한 영혼을 구조(구원)하신데 도구로 쓰임받은, 또한 설렁탕 한 그릇에 목숨 거는 김천의 성도에 대한, 이전에 익히 들었던 말씀들 앞에서 영락없이 눈물을 주르르 흘렸습니다. 방선기 목사님이 정리하셨다는, 교회와 세상에서의 주연과 조연의 Switch는 전혀 새로웠습니다. 그렇기에 목사님 사모님에 대한 말씀은 제가 증인이 될 수 있을만큼 맞는 말씀입니다. 직장 선교사로서의 대가 지불과는 다른 관점에서 왕같은 제사장의 삶을 권면하신 목사님의 말씀, 어렵지만 그분의 독특한 목회적 삶을 좇아 살아가 보렵니다^^

 

김태훈 형제야말로 지경부에서 그리고 지금 세종시에서 왕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는 귀한 지체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형제님의 삶을 축복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저도 하나님 나라의 금융맨으로, 저희 재단에서 여호와 닛시!

 

황성주 목사님에 대한 큰 기대와 달리, 무원고 간증식 말씀이라, Impact가 적어 초반에 잠깐 깜빡 ㅠ CCC 출신으로는, 간만 좋은 분을 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힘으로 무한한 사역을 감당해 나가신 박사님을 어떻게 이끄셨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1년 간의 낙제 기간이 있었고, 자매와의 갈등과 상처 치유의 터널과 같은 시간, 자녀에 대한 모든 기대를 내려놓아야 하는 아픔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직 “온전한 가정 구원과 아름다운 헌신”을 기도하며 어머님의 병상 앞에서 힘들어하는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일구어 가시고 앞으로도 성령님의 조명과 인도하심을 좇아 이루어가실 그분의 귀한 사역에 동감하며 욕심을 내어 봅니다. 마지막 말씀이 참 재미 있었습니다. “너는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쓰니, 내가 할 게 뭐가 있냐?” ㅋ 정말 제가 하나님께 드릴 기도가 생겼습니다. “저는 일터에서나 가정에서 말도 잘 못하고, 글도 잘 못 쓰니, 하나님, 어쩔?” 하나님 나라의 꿈을 꿀 수 있던 귀한 간증 말씀이었습니다.

 

마치고 가는 전철길, 천호 형제 지체들과 함께 지구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저희 모임의 대표 임명과 함께 부족한 저의 파송 등의 현안을 야그하니, 쇠 귀에 경 읽기, 기도해 보겠다고 하시며(여전히 무대뽀~), 표 순장님의 좋은 일(^^)을 계속 이어나가라는 엄명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셈^^

지금 저희 회사가 너무 바쁩니다. 신임 이사장님의 경영 방침은 이전의 저희 입장에서 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그 와중에 어머님의 병환으로 멍 때리는 상황 가운데, 섬기는 지점에서 MTM 하기로 한 여직원과의 만남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귀한 분들의 메시지와 권면, 격려와 찬양 그리고 기도를 통해 마음을 다잡습니다. 전도 100명, 한 주일 내내 새벽과 밤을 지새우는 양육의 제자의 삶, 이것은 지금의 형편과 상황에 상관없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있는 삶임을 되새기며,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임마누엘과 샬롬을 중국어로 표현하며, 오늘의 감격을 떠올려 봅니다.

以馬內利, 平安!

 

천호모임의 직장 선교사님들,

평안한 주말과 은혜 만빵의 주일 보내시고, 월욜 모임에서 해처럼 밝은 얼굴로 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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