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진을 감상해주세요....
지난 4월 중순경.....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담은 사진입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고.... 무언가 빠진 것 같지 않으신지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이 사진을 한 번 봐주세요....
어떠신지요? (화각의 차이가 조금은 있지만... ) 동일한 배경을 찍은 사진인데...
사진의 느낌이 사뭇 다르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진의 중심에.... 독수리 오자매(?) 가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있어야할 자리를 잘 지키고 계심 !!!)
밝은 빛을 받아서 벚꽃과 주변의 색이 더 아름답게 표현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시는지요?
(이 사진은 조금 확대한 사진인데... 훨씬 더 느낌이 좋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자매님들의 미모를 가려버렸네요.. ㅠㅠ)
맨 위의 사진은 일부러 어둡게 찍고.... 나머지 사진은 플래시를 넣고 찍은 것이 아니구요...
사진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나타나는 파일 번호에서 아시다시피... 맨 위의 사진을 맨 마지막으로 찍은 것입니다.
저희 미경자매순의 자매님들이 저희 집에서 교제 ( + 수다 ) 시간을 갖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사진을 찍었고....
2 시간쯤 후에 똑같은 길을 제가 걸어가는데.... 느낌이 너무 달라서 맨 위의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 본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만약에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맨 위의 사진처럼.... 어둡고... 뭔까 빠진 것 같은 인생이지 않을까?
내 안에.... 주님께서 계셔야할(있어야할) 자리..... 그 자리에 내 욕심과 자아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님께서 마땅히 계셔야 할 그 왕좌에 앉아 계신다면.... 아래 사진들처럼.... 밝고 예쁜 나의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15:5)
자매님들 모임이 이렇게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