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바울은 사랑을 여러 표현으로 정의 했는데, 크게 두 가지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랑은 ...가 아니다' 는 부정문의 소극적 정의
둘째는 ' 사랑은 ... 이다 ' 는 긍정문의 적극적 정의
1) 소극적 정의 ' 사랑은 ... 가 이니다 '
사랑을 깨뜨리는 첫 출발점이자 원인이 시기입니다.
시기 하면 자랑하게 되어 있고, 자랑하면 자기를 높이 올려 교만하게 되고, 교만하면 누군가에게 돌아가야 할 존중과 명예를 부정하고, 결국 자기의 것만 구하는 독선적인 인간이 됩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의 것을 부정당할 때 발작적으로 반응합니다.
그 사람은 공동선을 해치는 악한길에 누구보다 밝은 사람이고,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불의를 저지르고도 기뻐합니다.
사랑하기 위한 관건은 시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시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시기하다'는 헬라어 동사 '젤로오'는 명사 '젤로스'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젤로스는 '열심' , '열정'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열심을 조심해야 합니다.
2) 적극적 정의 '사랑은 ... 이다 '
적극적인 사랑의 출발점은 마로 참는 것입니다. 사랑은 일단 참고 보는 것입니다.
잘 참는 사람들은 참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순에도 참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참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음 단계로 이어집니다. 일단 참으면 계속 친절할 수 있습니다. 참으면 진리로 인해 그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참으면 그의 허물을 덮어 줄 수도 있고, 그를 믿어 줄 수도 있고, 그의 미래에 대해 소망을 잃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참으면 그의 입장에 서 줄 수도 있습니다.
'오래 참는다'는 헬라어로 '마크로뒤메오' 입니다. '마크로'는 '길다'는 뜻이고, '뒤오'는 '희생하다'라는 뜻입니다. 내가 나를 희생 제물로 바치지 않고서는 오래 참을 수 없습니다. 내가 나를 희행 제물로 바치면서 까지 왜 그를 위해 오래 참아야 합니까? 그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나와 관계 맺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내 곁에 두셨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라고 지금 나를 사랑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을 힘입어 우리는 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 속에서 하나님사랑과 사람사랑의 X의 삶이 구현 됩니다.
결론
하나 : 사랑은 '서로'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요구하고 싶다면, 그로부터 사랑받기 원하는 만큼 내가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둘 : 사랑은 반드시 공동체의 유익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나는 자칫 사랑의 이름으로 나 자신과 상대는 말할 것도 없고 관련 공동체마저 허물어뜨릴 수 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자신의 행동이 국가 공도체에 해약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지 않으면, 부모들은 자식사랑의 미명
하에 얼마든지 불법을 저지르게 됩니다.
내 자식을 사랑하든, 친구를 사랑하든, 남편이나 아내를 사랑하든, 그것이 관련 공도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할 때에만
우리의 사랑은 건강하고 참될 수 있습니다.
셋 :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했는데도 그가 나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의 문제일 뿐입니다. 전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며ㄴ, 상대의 반응에 상관없이 그 사랑은 언제나 성공 속에 있습니다.
넷 : 사랑의 동인이 하나님이심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 눅 7:37 ~ 47)
자신이 하나님으로 부터 사함을 적게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게 사랑합니다.
죽어 마땅한 자신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만, 그 사랑의 복사체가 될 수 있
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 성숙자반 중-
성숙자반 강의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 것" 덮어 주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상대의 약함, 추함, 허물이 없어서도, 보이지 않아서도가 아니라
상대의 허물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라는 : 세상 사람 보기에는 허물투성이인 자식이라도 부모에게는 사랑스러운 것은, 자식의 허물이 부모를 지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크게 다가 왔습니다.
정말 사랑하게 되면 허물이 더 이상 나를 지배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
그러고 보면 저는 참..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고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