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젊은 여인이 할머니의 반지를 몹시 갖고 싶어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반지였고, 할머니도 매우 값진 반지라고 늘 자랑하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녀는 마침내 그 반지를 물려받고 기뻐서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그녀에게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반지를 잃어버리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면 그 반지를 숨겨둘 곳을 찾느라 몇 시간씩 소비하곤 했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그 반지가 제대로 있을까 걱정하는 통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반지가 무사한지부터 살펴보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뒤, 그 반지의 보험금액을 증액하기 위해 전문가의 정밀 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감정 결과는 그녀를 실신시킬뻔 했습니다. 그 반지는 불과 몇 달러밖에 나가지 않는 모조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그녀를 사로잡고, 그녀의 知·情·意를 지배하고, 종처럼 부려왔던 그 반지는 이제 전문가의 감정 결과에 따라 그녀를 자유롭게 놓아주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예수님 앞에 가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무엇을 샀는지 평가 받게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아무리 값나가던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우리를 꼼짝 못하게 사로잡고 지배했던 것이라 할지라도(지금 여러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천국에 가서 무용지물이라는 평가를 받게된다면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라는 자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신중히 선정해야 하며, 투자대상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영원의 관점(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해야만 합니다.

무엇이 일시적인 것이고, 무엇이 영원한 것일까요? "일시적인 것"이란 그 가치가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만 일시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가리키고, "영원한 것"이란 그 가치가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유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시적인 것"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이 세상에서만 그 가치가 인정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 "사람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고,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유일한 것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목적도 잃어버린 사람의 영혼을 찾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예수님의 일을 우리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것을 "지상명령"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대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제자에게 그분의 심장으로 사람의 영혼을 보살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상기시켜 주신 것도 바로 그 사명이었습니다. 그 분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케 하는 다리가 되라는. 이것은 성경 속에서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어서 "나는 몰랐는데요..."라고 변명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