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황선하자매님을 만나뵈었지요...

황경식순장님의 따님이세요.....

지난해 어느날..(호호...멋진날이었지요)

같이 저녁을 먹고..

이 후에 지난해 여름 수련회에서 만나고..

그리고,

어제는 주님의 은혜로 다시 얼굴을 뵀어요...

 

어제는 제가 홍보를 맡고 있는 라파금식구들의 국악공연이 있었거든요..

남산국악당 금요상설 [거문고 가야금 앙상블 "일월"]공연이었답니다.

임동현형제님의 사회, 정경모형제님의 사진헌신이 있었습니다.(넘 감사했고요)

 

그런데,

 

정경모형제님의 일대일순장이신 황경식순장님이 찾아오실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게다가 이뿐 선하자매님까지..

워낙 국악공연은 지루하다는 평이 많아서(가족들이 국악을 하는 집안에서 자란 저로서도..그런 감이 많거든요^^)

누군가를 초청하기가 뭐한데..

의예로 황경식순장님과 선하자매님은 잘 감상하셨다고 하셨어요..^^

암튼...

경모형제님의 초대가 아니었다면..

어제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카페를 새단장하느라 넘 고생이 많았을 선하자매님..

그 수고와 헌신에 감격했습니다.

말로는...

아빠의 강요에 못이겨...라고 웃음 지었지만,

찡긋하며 미소 한방! 날려주시니..

넘나 귀엽고 이뻤습니다.

 

헤어칼라를 바꾸셨어요..

졸업반이라서 옅은 화장도 곁들였는데..

몰라보게 아름다워진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얘기...저 얘기를 나누며...

저도 모르게 선하자매님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과 조우했습니다.

 

얼마나...맑고 투명한 심정을 가진 자매님이신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아빠를 대하는 태도도..

아무런 꾸밈이 없다고나 할까요...

 

우리는 종종...

주님의 일을 할 때..

갖은 이유를 가져가 대면서...

거부하고 반항하고...반대로 가거나..

지체하고...한두번 꼬아보고...합니다.

 

선하자매님은..

아빠의 권유에..순종했던 이유가..

평소의 자매님의 성품에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가식없이 다가가는 사람..

그 영혼이 너무나 귀했습니다.

 

그리고, 아빠를 너무 사랑하니까..

아빠의 부탁에..

새벽 2시까지 날을 새워가며..

우리 카페에 주옥같은 찬양들을 고르고 또 골랐을 것입니다.

 

그 사랑과 희생에 감동받아..

저도 몇글자 적게 되었습니다.

회개가 많이 되었어요.....

 

나는 종종 무엇을 하는가?

 

ㅎㅎㅎ

 

그 전날에는 정경모형제님의 고백을 듣고,

회개했었거든요.

 

" 저는 BBB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첫째로는 얼마전 동생일로 큰 실음에 빠진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를 BBB에 꼭! 전도하고 싶어요.

                  아니.. 그 친구 가족 모두를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로는 2월부터 하는 아침기도회에 나오고 싶습니다.

                 8시까지 회사엘 가야하지만,

                 7시 20분까지는 아침기도에 참석할 수 있어요...

                 일찍 시작하시면 더 좋겠지만,

                 저 하나때문에..그럴수는 없겠죠^^"

 

아...

 

요즈음..

 

저를 되돌아보게 하고..

저를 깨닫게 해주는 분들이 많아..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제 BBB에 나온지 얼마안된 경모형제님이나..

엄밀히 말하면, BBB에 출석하지 않으시는 예비지체이신..

선하자매님이 일케 열심으로 주님을 사랑하는데..

 

저도 이제 터닝포인트를 해야겠다는 맘이 간절해집니다.

 

나대표님이 말씀하신 순종...울 서대문BBB구호처럼..

저희 서대문BBB를 향한..올 한해..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매가 되고 싶습니다.^^

 

저에게 깨달음을 주신 황선하자매님을 축복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