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다들 잘 지내시죠?

벌써부터 마니마니 보고싶어요~~^^ㅋ

저는 잘 도착해서 열심히 적응중입니다.

여기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라는 곳인데요~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곳으로 지금은 경기가 안좋다고들한데 저희는 전혀 상관없이 지내고 있어요~^^ ㅋㅋㅋ

한국보다는 시간이 14시간 늦구요~  참, 이번주 주일(3월 14일)부터 10월 정도까진 썸머타임이 적용되서 한국과는 13시간 늦겠네요~

아직 시차는 적응되지 않았어요~

좀 적응이 되는 것 같아 멀쩡하다가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멍때리며 쏟아지는 잠을 참아야 하고 그래요~ㅋ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한국보다 조금 더 추운날씨로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이래요~

그러나 서울과는 다르게 공기도 좋고, 나무랑 잔디가 많아, 차 타고 지나가다보면 사슴이랑 다람쥐도 자주 볼수있는 한가롭고 평안한 곳입니다.

 

2월 26일 낮 11시에 한국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했는데 미국에 도착하니 아직도 26일 낮12시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긴장긴장을 했는데.... 눈보라까지 치는 추운 날씨에 마음과 몸음 더 꽁꽁 얼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우리부부보다 앞서 와서 우릴 도와주던 분의 많은 섬김으로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어요~

여긴 관공서에서 일보는게 '세월아~ 내월아~'입니다. 천천히~! 자기들 마음입니다. 

 '빨리빨리~'가  미덕인 한국에서 살다 온 저로써는 조금 마니 답답하더라구요~

그래도 차차 적응을 하며 하루에 하나씩 해결을 보고 있어요~ 물론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되는 형제가~~~ㅋㅋㅋ

 

여기 오자마다 첫 주일을 보냈는데요~

역시 교회에 가니깐 꽁꽁 얼었던 마음과 몸이 녹더라구요~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라는 긴 이름의 교회에 다니는데,   처음 미국 오셨을 때를 생각하시며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나중에 저희처럼 처음 오는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도와주면 된다고 말씀하시면서요~ㅎㅎㅎ

다시한번 이곳에서 앞선자들의 도움을 받고 또 내가 그 누군가의 앞서자가 되어서 도움을 주는 통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으로 저희 부부를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하나하나 발견하길 기대 한발짝씩 천천히 디디고 있어요~^^

 

여기온게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와서 한국과 많이 다른 환경과 문화로 괜시리 마음속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한국 생각도 많이 나고~

정말로 하나님이 저희를 인도하고 계시다는 확신만 없었으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ㅋ

근데  '하나님이 보내셔야지 한국도 갈 수 있지~ㅠ.ㅠ' 라는 생각을 하니~ 에고~ 더더더 가고 싶더라구요~ㅋㅋㅋ

하지만~

매일매일 주시는 귀한 큐티 말씀으로 힘과 사랑과 위로를 받으며 용감하고 씩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기도 많이 하고 계시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두들 참 마니 보고 싶으네요~

지금쯤 BTC훈련이 진행되고 있을텐데~~

저도 여기서 제가 기도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이야기 하듯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이번만 소식 전하고 말거 아니닌깐....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구요~ 또 소식 전할께요~^^

참, 저의 문자는 받으셨나요?

문자 보냈던 070~ 번호가 한국에서 해갔던 인터넷 전화예요~

통화하는 거나 문자 보내는게 국제통화료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일반 통화료랑 똑같아서 큰 부담없이 통화나 문자를 할수 있어요~

제게도 소식 전해주세요~~^^ 

 

그럼~~~

늘 언제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