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의 남편입니까? 부모입니까?
하나님과 우리가 어떤 관계인가를 깨닫는 것은 그리고 그 관계임을 믿고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관계라고 하는 것은 가까울 때는 한 없이 가까운 것 같지만 멀어지면 가까운 친구보다 못하고 모르는 사람보다 관계가 소원해 지고 어떤 경우에는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구약성서에 따르면 그런 남녀 관계, 부부관계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남편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32]”
그러나 아내 역할을 했던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바람을 폈고 결국에는 구약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남녀 간의 관계를 노래한 것이 바로 솔로몬이 지은 아가서이고, 이스라엘은 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간음한 여인임을 기록한 책이 바로 호세아서입니다
이에 반해 신약은 성령님, 양자의 영으로 오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은 자녀관계를 맺게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삶 즉, 아들로서의 삶을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부모와 자녀관계가 끊어질 수 없듯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영원히 끊어질 수 없는 부자관계가 되었습니다. 구약이 해약될 수 있는 조건부적인 관계였다면 신약은 그런 조건이 없는 관계, 영웒 해약할 수 없는 그런 관계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구약의 성도들은 하나님과 결혼 서약에 의해 형성된 관계라면 지금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피로 맺혀진, 한 번 맺혀지면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못을 해도 족보에서 파낼 수는 있어도 피로 맺은 관계는 끊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부자의 연을 끊을 수 없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버리고 갈 수는 있어도 부모는 자녀를 영원히 버릴 수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떠날 수는 있어도 하나님은 나를 떠날 수 없습니다. 이땅의 부모도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관계를 끊지를 못하십니다. 끊을 수 없는 영원한 관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구약시대의 관계를 생각하고 사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잘못하면 관계가 끊어졌다고 생각하거나 죄를 지으면서 죄 때문에 교회와의 관계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어떤 잘못을 해도 참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는 끝까지 참고 견디어 줍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렇게 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분은 육신의 부모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이땅의 어떤 부모의 사랑보다도 크고 위대합니다.
그분은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도 구약시대의 에로스 사랑이 아닙니다. 구약의 조건부 사랑보다 더 위해한 신약의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구약의 부부관계로 맺어진 언약에 따른 그런 사랑보다 훨씬 큰 사랑을 주시고 계십니다. 죄인을 사랑하시되 자기의 독생자를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부모의 사랑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것을 알고 믿고 있는 사람은 먼저 호칭이 달라집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여호와 였습니다. 구약의 시대를 살았던 누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습니다. 구약시대는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분은 남편이라고 부르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부가 아닌 부자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남편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여호와라고 부르는 것보다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자녀가 되는 것은 거듭남의 체험이 없이는 불가합니다. 우리가 이론으로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의 아버지가 아니라 양자의 영이 오셔야 합니다. 거듭난 자만이 부르게 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됩니다.
내 믿음이 아직 아버지라는 호칭이 나오지 않는 다면 먼저 양자의 영을 보내주세요 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아버지라 부르게 될 때 그분은 역사하시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아버지라고 부를 때 아버지는 자녀에게 곧바로 응답을 해 주십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형편을 몰라도 됩니다. 그분은 아버지 임으로 항상 우리의 간구에 즉각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러한 관계의 변화를 알고 믿음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관계라고 믿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 아버지의 뜻을 몰라서 죄악의 길로 갈지라도 그분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을 인정하는 아들에게는 그분은 언제든지 도와주시고 영접해 주실 것입니다.
이땅의 부모님도 집나간 탕자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듯이 오늘도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유무와 관계없이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고 모든 것을 회복해 주시려고 하실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길 기뻐합니다. 그분은 때론 엄격하시기도 하시지만 그보다는 어머니로서의 넓은 사랑을 가지시고 한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분은 아버지라고 믿고 사는 때부터 우리의 믿음은 온전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신약에 나타나고 있는 하나님은 한 없이 사랑을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시고 진리의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자녀로 살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