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5
요즘 세월(歲月)이 지나고
계절(季節)이 바뀌면
우리 무덤 없는 저편 평화(平和)로운 곳에서
쉬게 될 것입니다
오, 나의 주여
내 영혼(靈魂), 그 거룩한 날을 예비(豫備)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해가 또 지고
언덕에 어두움이 깃들 때
빛이 없는 곳에
우리 있게 되리니
오, 나의 주여
내 영혼(靈魂), 축복(祝福)의 날을 예비(豫備)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거친 해안(海岸)에
숱한 폭풍(暴風)부딪친 뒤
사나운 바람 그치고
물결이 잔잔(潺潺)합니다
오, 나의 주여
내 영혼(靈魂), 평온(平穩)한 날을 예비(豫備)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주가 다시(茶時)오실 날
가까이 왔으니
그가 죽으심으로 우리 살고
그가 삶으로 우리 그와 함께하니
오, 나의 주여
내 영혼, 기쁨의 날을 예비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호라티우스 보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