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가로채기(단2:46~49)
드디어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과
그 내용을 해석했습니다.
다니엘 앞에 엎드리는 왕의 태도로 보아
다니엘의 해석이 맞았나 봅니다.
다니엘은 귀한 선물을 많이 받았고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릴 수 있는
권세까지 얻었습니다.
또한 그 결과로 죽을 목숨이었던
많은 박사와 술사들에게
생명의 은인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뽐내고 자랑해도 될 듯 합니다.
그러나 꿈 해석 전 왕 앞에 선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일을 알게
하신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또한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따라서 사람이 받는 가장 큰 유혹은
그 영광이 자신을 통해 드러날 때
영광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는다면
자신역시 그 영광에 들어서게 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게 되면
사람을 통해 영광을 얻게 되는 하나님까지
영광을 받으실 수 엇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사람이 최고인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로 가는 영광을
믿는 내가 가로챈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을 높이면 나도 높아지지만
하나님을 높이지 않고 내가 높아지려 함으로
하나님까지 낮아지는 것 말입니다.
하나님은 내 수준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나를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십니다.
통로인 내게서 영광의 물길이 끊기면
하나님께로 영광이 갈 수 없습니다.
오, 주님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영광의 물길을 잘 흐르게 하는 통로의 역학을
잘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1.01.10.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