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월(歲月)이 지나고

계절(季節)이 바뀌면

우리 무덤 없는 저편 평화(平和)로운 곳에서

쉬게 될 것입니다

오, 나의 주여

내 영혼(靈魂), 그 거룩한 날을 예비(豫備)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해가 또 지고

언덕에 어두움이 깃들 때

빛이 없는 곳에

우리 있게 되리니

오, 나의 주여

내 영혼(靈魂), 축복(祝福)의 날을 예비(豫備)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거친 해안(海岸)에

숱한 폭풍(暴風)부딪친 뒤

사나운 바람 그치고

물결이 잔잔(潺潺)합니다

 

오, 나의 주여

내 영혼(靈魂), 평온(平穩)한 날을 예비(豫備)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주가 다시(茶時)오실 날

가까이 왔으니

그가 죽으심으로 우리 살고

그가 삶으로 우리 그와 함께하니

오, 나의 주여

내 영혼, 기쁨의 날을 예비하게 하소서

주의 고귀(高貴)한 피로 나를 씻으사

내 죄를 가려 주소서

-호라티우스 보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