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교회에서 청년들이 참석하는 1000번제(40일) 새벽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예배중 광고를 듣고 최근 나태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청년들과 함께 하는 새벽 기도회가 신앙과 삶에 새로운 활력을 주리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보통은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드리곤 하는데 내가 다니는 교회에 가려면
걸어서 30분 전도 소요되어 새벽에 걸어가기는 거리가 멀고 혼자 차를 갖고 가기는 약간
부담스러워 아침 일찍 선뜩 걸음이 나서지 않는다.
이때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오면 시간도 절약되고 운동의 효과도 있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잠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검정색과 청색 계열의 자전거와 가격은 2십만원대 선에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을 주셨다.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흐지부지 될 듯 싶어 자전거를 사기 위해 코스트코에 갔다.
지하에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는데 성인용 자전거는 검은색 바탕에 청색 글씨가 새겨 있었고
가격은 199,900 \ 이었다. 사려고 했던 자전거와 조건이 정확히 부합하여 아무 주저없이 현금을 주고
구매 했다. 월요일 자전거 조립을 마치고 교회까지 시험 주행을 했다. 집에서 교회까지 정확히 10분 소요됐다.
오늘도 새벽 일찍 일어나 아직 바람이 맴도는 거리를 가로질러 교회를 향해 자전거 패달을 밟았다.
목사님의 설교 후 젊은 청년들 틈에 섞여 제단 앞으로 나아가 무릎꿇고 기도했다.
주위 청년들의 목청 힘껏 부르짓는 기도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와 나의 기도도 힘껏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자극제의 구실을 했다.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는 일에 내 자신을 드리고 투자하는 일에 많이 게으르고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본 교회 새벽 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거금? 20만원을 투자했다.
하나님이 청년들과 함께 하는 새벽기도회를 통해 주위 동역자들과 어려운 환경에 잇는 지체를 위해 중보하며,
직장 진로를 인도해 주시는 가운데 내 자신이 먼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쫗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끝까지 새벽 기도 감당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샬롬!
사람들은 사소한 것이라 넘길 수 있는 것들을 언제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받아드리고 그대로 순종하시는 순장님의 모습이 멎지게 보입니다. 앞으로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응답되어서 큰 간증과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바랍니다. 새벽기도 끝까지 승리하시고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