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의 은혜
2011.08.09 07:40
마태복음 15장 27-28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때롭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이 귀신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하는 어미의 청을 냉정하게 거절하시는 순간 그 어미는 부스러기 은혜라도 달라고 청하는 장면이다. 어떻게 이렇게 말할수 있었을까..자신이 개일진대 그 부스러기라도 달라고 하는 그 어미의 마음을..
나는 주민이가 안검하수로 인하여 수술을 받을때 이런 낮은 마음이었다. 주님께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때의 심정..그것은 철저한 나의 버림과 주님만을 신뢰하겠다는 고백이었다. 철저하게 낮아짐의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갈때 주님은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나는 높아져있다. 거절을 당하거나 차별을 당하면 분노를 표출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 나의 이런 높아진 마음을 그대로 올려드린다.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나아가야하는 사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쳐다보고 사람을 기쁘시게 살고있는 내 모습을 하나님이 지적하신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다보니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가 금이가고 깨어짐을 경험한다.
길목사님의 사명을 읽는중에 깨달음이 있다. 사명과 멀어지면 생명과 멀어진다. 혹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관계로 사람을 대하면 나의 감정과 정서로 사람을 대하지 않게된다..인간관계가 예수님 중심의 관계가 되어야한다. 그냥 친하기만 한 관계가 아니라 나의 삶의 영역에서 점점 사명 중심의 은혜로운 관계가 늘어나도록 해야한다. 내게 생명이 있어야 나의 한계를 넘어선 관계를 구축할수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위해 낮은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사람들이 나를 보는 걸보면서 나는 높아지고 사람을 기쁘시게 사역하고 있었다. 주님 나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주님만을 기쁘시게하는 사명자로 살게하소서. 저의 관계의 깨어짐을 주님이 판단하시고 회복시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