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에덴 동쪽 놋 땅으로 피해간 가인은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다. 문맥으로 보아 동생 아벨을 죽이고 난 후에 결혼해서 아버지가 된 것 같다. 아버지가 된 가인은 아들이 생겨서 무척 좋아했던 것 같다. 성을 쌓고 아들의 이름과 같이 성의 이름도 에녹이라 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로 많은 자손을 보았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던 가인은 많은 자손을 거느린 조상이 되었다. 자손 중에는 유능한 인재도 많이 태어났다.
죄를 짓고 낙담하고 쫒겨난 가인에게도 하나님은 풍성하게 번성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지만 그 자손중에 또 다시 범죄하는 후손이 나타난다. 가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갖지 않았던 것처럼 보인다.
피해서 다시 살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가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실수를 해서 어그러진 삶이지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다시 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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