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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발레리는 원래 유력한 우승후보가 아니었다. 그녀의 코치 바비는 발레리를 분석하면서 그녀가 우승할 자질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 열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돼 상담사 켄 로스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켄은 첫 만남 때부터 발레리에게 비전을 심어주었다. “발레리, 지금 여기는 올림픽 경기장이에요. 당신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많은 사람들은 당신에게 박수와 환호를 올려요. 당신의 기분은 어떨 것 같나요?” 발레리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자 현재의 모습이 자신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침내 상상하는 것만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금메달을 땄을 때, ABC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묻는 기자에게 “그저 다른 날들과 똑같은 기분입니다”라고 답했다.
소망으로 미래를 그릴 때, 하루하루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릴 차례다. 믿음으로 간절히 소망하자. 그러면 우승 트로피는 우리의 것이다.
안성우 목사 (일산 로고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