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의 시작
2011.10.17 08:58
거룩의 시작(레11:29~47)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이 말은 나는 거룩한데
너희는 어찌하여 거룩하지 않느냐는
책망의 말이 아닙니다.
또 나는 거룩하니까 나의 거룩을
닮으라는 권면의 말씀도 아닙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거룩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 또한
거룩해 진다는 것입니다.
거룩의 내용은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이며
거룩의 기준은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 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셨기에 거룩한 것이지
깨끗한 일을 해서 거룩해진 것이
아닙니다.
거룩의 기준을
세상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찾아야 합니다.
사람 눈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하나님 눈에는 더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눈에 깨끗한 것은
사람에게도 깨끗할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깨끗하다 하는 것이
더럽게 보인다면
마음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보자기에 싼 들짐승 등을
하늘로부터 내려보내시고 먹으라 하시며
이방인에 대한 베드로의 편견을 깨주신 것처럼
마음의 창을 닦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마음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는 일산의 한 교회
주일 대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왔습니다.
총동원 주일이었는데도 평신도 서리 집사를
단상에 세우신 목사님의 편견 없으심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맘껏 축복해
드리고 내려 왔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어야
편견이 깨졌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도
교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이
조금이라도 깨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이
오늘 내 귀에는
내가 편견이 없으니 너희도 편견이 없어야지
라는 말로 들립니다.
모든 사람을 편견없이 대하는 일이
거룩의 정의는 아니지만
거룩의 시작이 아닐까요?
(2011.10.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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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을 바라보는 눈은 언제나 편견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사람의 얼굴, 옷차림새, 말투, 돈 씀씀이 등으로
사람들을 편견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 우리들이 아닐까 합니다.
편견 없이 공평하게 사람을 대하고, 인간 서로가 속 깊은 곳을 이해할 수 있을때
진정한 하나님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