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따라오는데?
2011.08.23 08:47
왜 따라오는데?(마20:29~34) 두 부류의 무리가 있습니다. 크게 무리지어 예수를 따라다니는 군중과 불쌍히 여겨달라며 소리를 지르는 작은 장님 무리입니다. 두 부류의 사람이 보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룬 장님과 목적을 이루지 않은 무리입니다. 큰 무리의 사람들도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따라 다녔을 텐데 그 무리가운데서는 목적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따라다닌다고 목적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가 봅니다. 따라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따라다녀야지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목적이 이루어졌을 때도 따라다닐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내 따름의 목적이 예수님에게 불쌍히 여김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를 따라다니는 것 자체가 목적일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눈이 떠진 장님은 자신의 목적이 이루어졌지만 예수님과 헤어지지 않고 예수님을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눈이 떠지면 이것도 보고 저것도 봐야지 보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눈이 떠지자마자 한 일이 예수를 따라다니는 일이 되었습니다. 내가 예수를 따라다니는 이유가 내 신변잡기에 굵고 중요한 빨간 줄을 채워 넣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를 더 잘 따라다니기 위해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를 더 잘 따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수를 따르는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즐겁게 따라다닐 수 있을까? 이것이 내가 예수를 졸졸 따라다니는 목적입니다. 결혼 20년 동안 한번도 이혼할 마음을 생각해보지 않았듯이 내가 예수를 따라다닌 후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마음은 예수 따라다니는 것을 멈추는 것입니다. 혹 두 눈이 감긴다 해도 따라다니는 것을 멈 출 생각은 없습니다. 내 담당마귀에게 힌트를 주노니 예수를 따라다니지 못하게 하는 임무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임무를 찾는 것이 너에게 좋을 것이다. 잉! (2011.08.2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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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두 눈이 감기 더라도 따를 수 있을까 아침에 많이 고민 했습니다. 그래서 눈 뜬 장님이 되기로 적용을 해 보았네요, 눈은 뜨고 있지만 아무것도 보지 말고 예수님만 생각하고 바라 보기로 말입니다. 순장님 즐거운 하루 되시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