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소리 하지마세요

2017.05.04 08:02

박상형 조회 수:42

모르는 소리 하지마세요(룻2:8~16)


보아스가 룻에게 특혜를 줍니다.


일꾼으로 채용이 되지도 않았는데
밭의 이삭을 독점하게 했고
심지어는 곡식다발에서 이삭을 일부터
뽑아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노동력을 제공하지도 않았는데
양식과 물을 무한대로 공급받았으며
심지어 사장과 식사까지 함께 하며
사장의 시선을 독차지 합니다.


오늘날의 시대 같았으면 특혜시비가
일었을 것 같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첫째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어머니에게
잘했다는 것과
두번 째는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고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다고 하면서
자신이 마치 여호와를 대신해서 룻에게
은혜를 주고 있는 것 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이유만으로 하나님께 이런 특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지금 보아스가 받은 은혜는
구원받게되는 사람이 받는 은혜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 받는 은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와
하나님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는
다릅니다.
이 은혜를 아직도 받지 않았다면
그는 아직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룻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 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제 하나님께 구원을 얻는
은혜를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기대이상으로 역사하고
항상 기대이상으로 채워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역사와 채움은 이미 구원의 은혜로
다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큰 기대와
무엇보다도 더 큰 채움을 받았음을
이미 고백했는데
이제 또 무엇을 받겠다고 한다면
하나님을 알기는 아는 사람이 하는 말
맞습니까?


룻에게 베푼 특혜를 옆에서 지켜 본
사환들은 부러워죽지 않았습니다.


왜요?
사환들이 주인의 독재를 인정하고
그의 독단적인 특혜에 제동 걸기를 두려워하는
어용노조 소속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사환들은 이미 그 특혜를 받았고 알고 있는
은혜안에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주인의 주인다우심을 인정하고
자기가 받은 은혜가 다른 한 사람에게
또 전해지는 모습을 보고 흐믓한 마음으로
속으로 박수를 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받았다면 이제 박수를 쳐 주십시오
구원받았다면 은혜가 전해지는 것에
동참하십시오


주인의 주인다우심을 인정하며
순종하고 박수(?)쳐 주었던 사환들처럼
이젠 받고 채워져야 주인을 인정하는
초보(또는 기복)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하나님 다우심을 인정하는 자리에 서있는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룻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룻에게 박수를 받아야 하나?)
(2017.05.0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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