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구 버리는 곳에 누가 기타를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깨지고 휘어진 곳이 없어서 들고 왔습니다.
앞뒤로 무수히 많은 스티커 (주로 자동차 스티커)들을 떼낼 수 있는 만큼 떼내고 줄도 갈았습니다.
기타줄 값 오천원이 들었지만 거저 생긴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석구석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습니다. 심지어 기타 통 안에 있는 먼지까지 털어낼려고 애썼죠.
세밀하게 살펴보고 닦고 만져보면서 정성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깐 너무 맘에 들어 버렸습니다.
인터넷에서 통기타 강좌를 다운받고 조금씩 배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흠있고 상처있는 것을 고치다 보면 정이 듭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고치는 과정 중에 우리를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 우리를 만져달라고 맡겨 보시기 바랍니다...이게 주님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죠...^^
순장님 새로운 도전 화이팅^*^
매주 모임때 조금 일찍 오시면 조금씩 알려드릴수 있는데~~
그리구 함께 반주하면 좋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