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성경에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델을 꼽는다면 솔직히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아닐까 생각된다. 예수님은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내가 예수님같이 되고 싶지는 않다. 첫째로 십자가에 달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베드로나 바울도 존경하고 흠모하지만 그들 처럼 불안정한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모세, 다윗, 욥, 아브라함, 야곱 등과 같은 삶도 피곤할 것 같다.
부자 요셉은 일단 부자고, 빌라도 같은 총독하고도 대화가 통하니 정치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인정받고 있는 것 같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도 행동으로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담대함이 있고, 틀림없이 천국에 갔을 것이고, 큰 고난도 겪지 않았을 것 같다. 신앙심깊고, 평온하고 부유하고 많이 베풀고, 여유로운 삶을 살았을 것 같다.
축복받은 부러운 삶의 모습이다. |
순장님~ 저두요...저도 그러고 싶어요..
닮고 싶은 사람을 계속 모방하면 된다고 하니 모델삼아 열심히 바라며 기도하면서 그려보면 닮아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아리마데 요셉도 이 사건 후에는 좀 복잡해졌을거 같아요...
이전까지는 숨어있는 제자였는데...이제는 드러났으니 유대인 사회에서의 여러 특권을 계속 누리지는 못했을거 같은데
공회에서도 추출됐을거 같고...그 이후는 좀 궁금해집니다.
이 때를 위해 준비된 요셉이 이후로는 어떤 역할이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