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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루터

2010.01.26 17:44

정미진 조회 수: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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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가 어느날 아침 빵을 먹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강아지가 자기 손에 있는 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손이 입으로 가면 입을 쳐다보고 손이 내려와 빵을 뜯으면 빵 뜯는 손을 쳐다보다가 또 올라가면 그 입을 쳐다 봅니 다. 할 수 없이 빵을 뜯어서 한쪽 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 그걸 바라보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하나님 나는 세상만 바라보고 하나님이 나를 바라 봐 달라고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바라보고 있었 는데, 내 눈이 엉뚱한 곳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 철없는 강아지 한 마리만도 못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만 보고 살겠습니다." 분연히 일어나 오 늘의 종교개혁을 낳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날 루터가 서재에 앉아있을 때 마귀가 나타나 그에게 종이 한 장을 들이밀었습니다. 그 종이를 한 참 들여다 본 루터는 그만 새파랗게 질리고 말았습니다. 그 종이에는 자신이 아주 오래 전에 지은 기억도 나지 않는 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앞이 깜깜했습니다. 맥이 탁 풀렸습니다. 마귀는 또 뒷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에는 최근에 지은 죄가 다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루터에게 마귀는 비웃는 얼굴로, 이 기록이 모두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루터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마귀는 루터를 향하여 손가락질하며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녀석이 무슨 종교개혁을 한다고, 너나 바르게 살아라. 너 이 죄값을 어떻게 할래?" 루터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머리를 푹 숙이고 낙심하여 힘없이 앉아있는 루터의 등뒤에서 분명히 들리는 부드러운 음성이 있었습니다. ꡒ루터야, 네 모든 죄를 내 피로 다 씻었다. 너를 정죄할 자는 아무도 없다.ꡓ이 음성을 듣는 순간 루터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루터는 새 힘을 얻고 큰 소리로 외치며 잉크병을 들어 벽을 향해 힘껏 던지며, 외쳤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느니라 누가 나를 정죄할 것이냐?" 그때 마귀는 슬그머니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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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만큼이나 사랑하시는 주님.
당신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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