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니면 돼!

2018.12.21 07:26

박상형 조회 수:35

나만 아니면 돼!(대하32:24~33)


히스기야가 병고침을 받고 난 뒤
해를 십도를 뒤로 가게하는 이적까지
보여주셨는데,...
교만해져서 받은 은혜에 보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24)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25)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어떻게 교만해졌고 히스기야가
보답해야 할 받은 은혜는 무엇이었을까?

받은 은혜라면 히스기야의 병 고침과
앗수르를 물리쳐주신것을 말하는듯 한데,
하나님이 히스기야와 이스라엘에게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었는데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이 그 이유를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교만이라면 보통은 우상숭배에서 찾을 수 있는데
히스기야가 우상숭배를 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바벨론에서 온 사신들에게 궁궐과
나라안의 모든 것들을 자랑한 것 뿐인데,

그것이 하나님게 교만했다라고
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병과
앗시리아를 물리쳐주신 이유를 다시 살펴본다.
(열하20:6)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여서,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내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내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 내가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하나님이 히스기야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은
히스기야의 기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100%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자신의 명성을 지키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히스기야와
백성들이 알게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는 이사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열왕20:19)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예언자께서 전하여 준 주님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대하32:26)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하니라

나만 하나님을 잘 믿으면 되고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것이
히스기야의 믿음이었지만
그래서 당신은 잘 살고 잘 먹고 잘 믿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일이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교만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계속 하나님이 되지 못하시고
하나님이 히스기야만의 하나님만 되시니 말이다.
하나님은 히스기야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라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면
결코 한 곳에 머물 수 있는 믿음과 은혜가 아니다.

그것이 은혜를 받은 히스기야가
하나님에게 보답해야 할 내용이었다.

자식때에, 또 가까운 미래에
하나님이 하나님 대접을 못 받는 것에 대한 슬픔말이다.

그 마음이 나에게도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이어지길 바라며 묵상을 하고
그것이 이어질 것을 확신하며
적은 인원이지만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한다.

내가 받은 은혜가
나만 기뻐할 은혜가 아니길
나에게서만 머물 은혜가 아니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18.12.19.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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