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쫒아내야 할 것들(삿1:11~21)

1. 유다의 승승장구

유다가 싸우는 곳마다 승리를 한다.

기럇세벨과 호르마를 점령하고 다른 여러 지역을 점령한다.

(18)유다는 또 가사와 그 주변, 아스글론과 그 주변, 에그론과 

그 주변을 점령했습니다.

특히 기럇세벨에서는 갈렙이 승자에게 주는 상으로

딸인 악사와의 결혼을 내 걸자 1대 사사인 옷니엘이 기럇세벨을 점령하고

악사를 차지한다.

승리자에게 상으로 주어지는 것에 대해 

갈렙이 딸인 악사에게 먼저 허락을 구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악사의 불만이 없고 오히려 남편을 부추기고

아버지 갈렙에게 밭과 샘물을 구하는 것을 보면

악사도 옷니엘이 싫지는 않았던 것 같아 문제는 없어 보인다.

2. 하나님이 함께 하심

유다의 승승장구에는 하나님이라는 뒷배가 있었다

자신들의 힘으로 승리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19a)여호와께서 유다 지파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들은 산간 지대를 점령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이 사실은 승리할 때만 

기억해야 할 조건이 아니라

승리와 상관없이 기억해야 할 성도의 필수조건이다. 

3. 하나님보다 큰 것

유다가 산간 지대는 점령을 했지만

낮은 평지에서는 전투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낮은 평지 사람들이 철로 만든 전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유다에게 철병거는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였던 것 같다.

(19b)그러나 그들은 평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쫓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이 철로 만든 전차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승승장구하고 있던 유다, 

그것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하고 있던 

유다에게도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이는 것이 있었다.

4. 온전한 승리는 없다.

유다는 거의 다 이겼지만 철병거를 가진 평지 사람들을 쫒아내지 못했고

베냐민은 여부스 사람들을 쫒아내지 못하고 함께 살기로 했다. 

(21)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에 살고 있던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여부스 사람들이 

베냐민 지파와 예루살렘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강한 유다지파지만 다 쫒아내지 못했고

그 강한 유다지파 곁에 있던 베냐민 지파역시 다 쫒아내지 못했다.

강한 유다지파도 못 쫒아냈으니 나 또한 못 쫒아낼 것이라는 말도 아니다.  

온전한 승리는 없으니 함께 살자는 말이 아니다.

함께 살아야 할 것에 촛점을 두자는 말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쫒아내야 할 것이 나에게 존재하다는 말이다.

쫒아내야 할 것을 늘 모니터링하면서

평생에 걸쳐 싸우며 쫒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이 쫒아내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말씀이 평생 그것들과 싸울 힘을 주실 것이기에

평생 말씀과 함께 할 것을 소망해 본다.

더워서 그런지 더 이상 잠이 오지 않기도 하고

쫒아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새벽 3시부터 말씀을 핥고 씹고 삼키고 뜯으며 그러고 있다.

(2021. 08. 04.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