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지없이 말씀앞에 앉았다
2019.08.25 07:31
오늘도 여지없이 말씀앞에 앉았다(레8:22~36)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들에 대하여
제사장 위임식을 행한다.
숫양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
피를 오른쪽 귓볼, 엄지손가락, 발가락에 바르고
제단 사방에 뿌리고
숫양의 기름과 오른쪽 뒷다리위에
빵을 올려놓고 흔들어 바치는 예물로 드리며
겉옷에도 피를 뿌려 거룩하게 하는등...
이것은 속죄를 위한 의식이며
일주 일간 이런 의식을 계속해야 한다.
(33)여러분은 임직이 끝나는 기간까지 7일 동안 회막 입구에서 떠나지 마시오. 이는 7일 동안 임직식이 계속되기 때문이오.
(34)여호와께서 오늘 행한 것처럼 여러분을 위해 속죄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소.
만약 이런 내용대로 하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했다.
(35)여러분은 회막 문에 밤낮 7일 동안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하여 여러분이 죽지 않도록 하시오. 내가 그런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오.”
좋다. 일주일 정도 견디는 것은,
명예를 위해서, 영광을 위해서 참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죽을 수 있다니?...
그건 아닌데...
그러니까 제사장이 되는 것은
가문의 명예일수도 있고
개인의 영광일 수도 있지만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인 것이었다.
제사장은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대로
제사를 행해야 하며
만약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는 자리 였다.
제사장이 목사라는 늬앙스는 풍기면서
제사가 예배라고는 말하면서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은 왜 해설하지 않는 것일까?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은
제사장이 잘못하면 죽이겠다는 말일까?
그런 뜻 일리가 없다.
그 만큼 제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 만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엄중하다는 말일 것이다.
말씀대로가 아닌 제멋대로 설교하고
예수의 이야기가 아닌 본인의 신변잡기나 말하고
예수의 유익이 아닌 조직만을 키우기 위해서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죽이신다.
그런데도 지금 죽지 않았다고?
그런데도 지금 잘 살고 있다고?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그의 영은 죽었고
하나님은 그를 죽은 자로 취급하실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제사장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어찌 그런 말들을! 그런 행동들을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말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나는 성경공부할 때 말씀대로 하는 것일까?
내 삶의 예배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대로 일까?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하지만 그렇게 살기를 소망한다.
그럴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오늘도 여지없이 말씀앞에 앉았다.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드려지는
내 삶의 예배를 위해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물의 향기를 위해서...
(2019. 8. 2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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