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하다 부정하다
2019.09.03 07:51
부정하다 부정하다(레13:18~46)
사람이 부정하다고 판정받게 되는
악성 피부병에 대한 계속되는 규례이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자기 옷을 찢고
자기 머리를 풀며 윗 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외쳐야 한다.
그리고 그는 진 밖에서 따로 떨어져 살아가야 한다.
(45)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자기 옷을 찢어야 한다. 그는 자기 머리를 풀며 자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외쳐야 한다.
(46)병이 있는 한 그는 여전히 부정한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야영지 밖에서 거처를 정하고 따로 살아야 한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이스라엘에서는 완전 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죄인 취급하고 격리시키는 것은
지금시대에는 문제가 있는 방법이지만
당시에는 의료시설이 연약한 환경이었기에
공동체가 전염이 안되기 위해서는 응당 취해야 할
방법이었지 싶다.
하지만 역시 오늘의 말씀가운데서도
감염이 된 이유가 나와 있지 않다.
그 이유가 뚜렷이 나와 있지 않은 이유는
모든 사람이 감염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특별히 오늘은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으며 라는 말씀이 보인다.
(18)누군가가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으며
이 말이 내 마음에는 죄 가운데 살다가
예수를 믿어 죄 용서를 받았어도...
라는 말로 들린다.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다고
그 부위를 무시해서는 안되며
잘 살펴보고 전과 비슷한 증상이 생기면
제사장에게 자신의 종기를 보여주어야 했다.
(19)그 종기가 있던 부위에 하얀 혹이나 희고 불그스름한 반점이 나타났다면 그는 제사장에게 가서 그에게 자신의 종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
죄를 용서받았다고
죄의 흔적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죄에 대해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 하신다.
그 죄에 대해 소홀히 하고
그 죄를 다시 저질렀을 때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외쳐야 하는 수모를 당할 수 있는데
너는 괜찮겠느냐고 물으신다.
너는 그 벌에서 안전하냐고 물으신다.
네가 혹시 진 밖에서 따로 살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하나님과 만나지 못하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냐고 말씀하신다.
(46)병이 있는 한 그는 여전히 부정한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야영지 밖에서 거처를 정하고 따로 살아야 한다
병이 있는 한 진 밖에서 따로 살아야 하듯이
죄를 지고 있는 한 하나님은 당신의 공동체에
들어오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천국이라는 하나님의 공동체...
그래서 예수를 붙잡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이신 그 말씀을 알아야 한다.
말씀에게 내 죄를 보여드려야 한다.
그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내 더러운 부위를 째고 찢고
도려내고 꿔매며 수술해주실 것이다.
나는 여전히 부정하지만
내 대신 나의 부정을 가져가시고
내가 정하다고 나를 변호해 주실 예수님을...
누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혀 말다운 말을 하지 못한다고
책을 읽으라고 하던데,
나는 하루라도 말씀을 먹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의 의미가 없으며
하나님의 공동체인 천국에 못들어 갈 것 같기에
오늘도 말씀을 먹는다.
그리고 같이 먹었으면...
(2019. 09. 0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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