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있는 한
2019.08.19 08:11
입이 있는 한(레5:1~13)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지 않은 죄,
부지중에 동물의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되었을 때,
함부로 맹세를 한 죄등에 대한 속죄 제사에 관한 말씀이다.
동물의 시체는 많이 만지지 않았고
함부로 맹세를 한 적도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보고 들은 것을 요청받고 증언하지 않은
죄는 꽤 많이 지은 것 같다.
(1)사람이 만일 그가 저주의 소리를 듣거나 보거나 알아서 증인이 돼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요청받았지만 증언하지 않는다면 그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
20여년간 말씀을 묵상하면서
전보다 조금씩 발전된 것이 있다면
말씀을 분별하는 귀와 눈이었다.
누눈가 말씀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있는지
아니면 말씀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말을 하고 있는지,
또한 하나님을 위해 말한다고 하지만
결국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는 말인지를
구별하는 귀와 눈이 생겼다고나 할까?
하나님을 위해 말한다면서
자신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저주의 말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모든 성도는 증인이며
증인으로써 살아가야 할 책임이있다.
그러므로 증언하며 살아가야 한다.
증언하지 않으면 죄가 된다.
그러나 일반적 성도들의 생각은
교회의 잘못된 부분을 증언하거나
교회리더의 잘못을 지적하면 안되는 것이
올바른 교회관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교회관은
저주의 소리를 듣거나 보고 알았을 때,
즉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 선포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나누고 가르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이 부분이다.
교회와 목사는 같고 그러므로 교회나 목사를 욕하면 안되고
신성시 해야 하며
교회가 잘못되더라도 목사가 잘못하더라도
거기에도 하나님이 있고 그만의 하나님이 있으니
가만 나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저주의 말을 들었을 때 증언하지 않는 것을
죄로 취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에 근거를 하지 않은 엉터리 설교를 하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듣고만 있으며 증언하지 않고있는 것을
죄로 취급하시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안되는 것일까?
나는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증언으로 끝나야 한다.
과격하고 폭력적인 행동은 아닐 것이다.
나는 내가 입이 있는 한
내가 말씀을 묵상하고 깨닫는 일이 있는 한
먼저는 나한테 말씀의 잣대를 엄격히 가져다 댈 것이고
그리고 말씀을 엉터리로 전하는 설교를 대한다면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 장소가 교회이든 세상이든 하늘이든 말이다.
휴가 둘째 날인데
휴가지에서 이런 말씀을 대하게 하시다니
하나님도 참...
(2019. 8. 1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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