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편지용으로 유용할 것 같아 퍼왔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차들로 늘 붐비는 미국의 대도시,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청년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주해 오는 거대한 트럭에 치어 죽을 뻔 한 처지에 놓여 있을 때, 멀리서 이 광경을 본 중년 신사가 뛰어들어 청년의 목숨을 구해 주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신사에게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목숨을 건진 청년은 옷에 묻은 먼지를 털며 일어나더니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법정에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청년의 재판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판사가 살인자에게 물었습니다.
"판결을 내리기 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살인자인 청년은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습니다.
"판사님! 판사님은 저를 아시지요?"
청년의 말에 법정 안은 조용해졌고, 판사도 조용히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청년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몇 달 전에 판사님이 저를 구해 주셨잖아요. 제가 트럭에 치어 죽을 뻔했을 때 말 이예요. 제발 부탁이니 이번 한번만 더 살려주세요."
방청석의 사람들은 모두들 판사의 얼굴을 주시하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판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 그때는 내가 자네를 살려 주었었지. 그러나 오늘은 처지가 다르네. 자네는 죄를 지었고, 따라서 더 이상 자네를 살려줄 수가 없네. 지난번에는 내가 자네의 구세주가 되었었으나, 오늘은 심판주가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자비의 하나님’,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을 좋아하며, 구원해 주시는 ‘구세주로서의 하나님’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복 주시는 하나님’을 좋아하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잊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젠가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이라는 소리도 귀에 즐겁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나 ‘하나님의 징벌’같은 말은 하나님의 품성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좋은 하나님, 소원을 들어주시고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나 생각으로 성품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시며, 선한 길을 방해하는 악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선한 길로 가지 않을 때, 그 가는 길을 막으시기 위해 징계와 시련을 주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고 은혜 내리시는 것을 기뻐하시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연단시키실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지만,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이 날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께 더 이상 참아 달라고, 기다려 달라고 간구하지 못할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은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당신에게 남아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더 많이 누리고 즐긴 후에, 이다음에 나이 들어 하나님을 찾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세상 그 누가 자신에게 남아 있는 시간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내일, 그 내일이 당신에게 주어 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당신에게 주어진 최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당신을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십시오.
당신이 구원받아 살 수 있는 길, 당신이 무엇 때문에 세상에 왔고, 무엇을 위해 살며,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해답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구원의 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지금 이 순간에 당신의 인생은 거듭나는 것입니다.
-순복음원당교회 고경환 목사님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