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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모든 것, 완벽한 관계가 아니라 실제 관계들을 다룬다. 이 서신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고투하는지를 드러낸다. 그가 고린도교회를 개척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교인들은 바울을 배척했다. 이 편지는 화해를 위한 시도이다.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은 바울과 그의 회심자들 사이에 일종의 경쟁심리가 있는 듯 보인 것이다. 고린도교인들은 성령의 은사로 인해 황홀경에 빠져 있었다.

 

그들에게는 웅변가와 신학자와 슈퍼성도들과 슈퍼 사도들이 있었다. 그들은 강하고 지혜로우며 승리에 차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바울은 약하고 어리석으며 일견 실패자로 보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 빠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과 지혜를 사용해서 자기의 위상을 회복하려고 애쓴다.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의 영혼을 온통 쏟아붓기로 작정했으며,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나길 소원한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중개자인 동시에 메시지이다. 이 위대한 지도자는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실망했으며 또한 연약한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고린도전서에서 우리에게 고린도교회의 내부를 들여보도록 했던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도록 노출한다. 그의 크나큰 가슴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과 기독교 메시지의 핵심을 들여다보게 된다.

 

바울은 주후 50년에 고린도교회를 설립했다. 고린도교회는 제1세대 그린스도인들로 구성된 활기 찬 교회였지만, 선교와 관련된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다. 고린도는 로마 제국에서 현재 미국의 라스베가스에 해당하는 도시였다. 새로 믿게 된 신자들 중에는 세속적인 성윤리와 직업관으로 교회를 오염시키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안에서는 모든것이 허용된다고 주장하였다. 또 어떤 이들은 초영적이 되어서 그들이 본 환상과 예언과 유식한 말과 영적 체험들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바울에게 조언을 했고 바울은 이런 질문과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주후 55년경에 고린도전서를 썻던 것이다. 그 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 사도에게 등을 돌린 듯 보이며, 이것은 고린도후서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즉 이 편지는 상처받은 가슴에서 잉태된 서신이다.

 

바울은 또 한번의 고통스러운 방문(고후 2:1)을 감행했고, 에베소에서 슬픔 가득한 편지(지금은 잃어버린)을 썻다. 그 이후 바울은 마케도냐(고후7:5)로 와서 고린도에서 온 디도와 재회했으며, 빌립보에서 머무는 동안 고린도후서를 썻을 가능성이 높다. 주후 56년에 바울은 고린도를 다시 방문하여 예루살렘의 가난한 신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을 받았다.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쓸 당시 고린도교인들과의 관계에서 여러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는 본래 고린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가지 않았다(고후1:12-2:4). 고린도교인들은 심각한 죄를 범한 자를 징계하지 않았다(2:5-11).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헌금하던 프로젝트가 흐지무지 되었다(고후8-9장). 그는 마케도냐인들부터는 재정 후원을 수락했지만, 아가야인들 특히 고린도교인들로부터는 받지 않았다(11:7-11), 바울은 또한 새로 임명된 목사들과 갈등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유대주의의 한 형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으로 추정되는(2:14-7:4: 10:1-13:14) 다른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이었다. 바울에 대해 편지는 힘있게 잘 쓰지만 실제로 만나 보면 별볼인 없는 강사라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와 같은 관계상의 갈등 이야말로 이 책의 독특한 메시지를 창출한 중개자의 역할을 했다. 즉 그리스도는 우리의 절박한 약점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를 만나시는데 우리가 구원받기 이전뿐 아니라 이후에도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다. 반대하던 자들의 그릇된 승리주의와 달리 바울이 선포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인간의 약점 가운데서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보잘것 없는 토기속에 보배로운 그리스도를 픔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가 초 영성 혹은 건강과 부와 번영의 복음보다 덜 매력적인 것으로 보이는 오늘날 바울의 투명한 정직성은 세계가 그렇게도 갈급해하는 것을 제공해 준다. 이제 바울과 고린도 교인의 관계에 따라 한 발자국씩 걸어가 보자. 그러면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어떻게 우리의 가장 깊은 관계에의 욕구를 채워 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것도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그렇게 해주시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폴 스티븐스의 고린도후서 개요에서

 

우리 광화문 모든 순장님들이 고린도후서 공부를 통하여 순장의 마음을 터득했으면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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