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간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 소 : 원주밀알감리교회  ● 참석문의 : 김창일 형제(010-2460-7287), 도광선 형제(010-9425-5401)
 
  ● 시 간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 소 : 원주밀알감리교회  ● 참석문의 : 김창일 형제(010-2460-7287), 도광선 형제(010-9425-5401)

글 수 214
2011.03.01 22:24:36 (*.86.123.64)
1002

해천이의 대학 기숙사 생활위한 잔여 준비물을 가지고 올라가는 날을

3월1일 직장인 선교대회날로 잡았다.

2월28일 입학식은 교통비와 시간때문에 불참시키고...

 

3월1일 아침 7시20분

준비물과 함께 우리 삼부자는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 성전을 향해 떠났다.

네비게이션만 믿고.

 

오전 10시경 드디어 온누리교회에 도착했다.

이미 여러 젊은 BBB맨들이 스텝으로 섬기고 있었다.

교통정리하는 스텝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1년만에 첫휴가 나와 버스를 타고 고향 원주 입구에 들어설때

"어서 오십시오.여기 원주시 입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콧끝이 찡할때의 기분이었다.

 

처음 선교대회에 왔을때는

예수에 미친 놈들이 왜 이리 많은가 ? 하고 의아해 했었던 적이 어제 같건만

여섯번째 참석하는 오늘은 오랜만에 친정나들이 하는 기분이다.

 

순원 한명도 없는 순장.

패잔병 같은 기분이지만

본대에 오니 안심이 되는 낙오병의 심정이다. 

 

아들이 둘이라

꿩대신 닭(?)이라고 두 놈을 다 데리고 왔다.

다행히 흔쾌히 아버지 말에 순종하여 따라왔다.

한 녀석은 대학교 1학년, 또 한 녀석은 고2.

 

최봉오 대표님의 어눌한 말투의 간증은

언제 들어도 역시 도전이 된다.

 

김하중 장로님의 간증속에서는 다니엘을 보는 듯 했다.

 

아래, 윗층을 가득 메운 BBB맨들을 보니 힘이 났다.

 

힐끗 힐끗 옆에 앉은 두 아들을 보니

큰 녀석은 어제 밤새도록 놀았는지 졸고 있고

작은 녀석은 눈을 똘방 똘방 뜨고 메시지를 듣고 있었다.

 

눈을 뜨건 감건 두 녀석의 가슴속 깊이 참된 크리스천의 비젼이 들어갔으면 한다.

 

점심시간,

서울 지체들을 오랜만에 만나 짧게 인사 나누다 보니 내가 주변인은 아닌듯하다.

 

경배와 찬양시간이 끝나고

큰 아들의 기숙사 입사때문에 가야 했다.

전화가 왔다.

전병일 순장님이다.

선교대회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바쁠텐데...

 

1층에서 만났다.

아들 들을 인사시켰다.

반갑게 맞아 주시고 김하중 장로님이 쓴 책을 큰 아들 해천이에게 선물해 주셨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다.

친정엄마를 만난 딸 모양

기도 하는 시간 내내 왜이리 눈물이 나는 지 ...

 

전병일 순장, 그는 나의 감동이다.

 

6시가 다되어 중앙대 안성캠퍼스 남자 기숙사에 도착했다.

아들의 짐을 다 옮겨주고 나니

경영학과에 입학한 해천이 고등학교 친구가 함께 저녁먹으려고 왔다.

 

우리 3부자와 훈민(해천이 친구)이는

기숙사 방에서 손잡고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아들 해천이와  친구 훈민이가 이제 대학 생활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작부터 마치는 날까지 이들과 함께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새학기을 맞이하여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막내아들 해성이에게도 함께하여

주십시오."

 

아들을 뒤로 하고 원주로 왔다.

 

집에 들어오니 밤 9시.

거실에 걸려있는 어린 해천이의 한복입은 돌사진을 바라본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런 아기가 어느새 자라 대학을 간다고

부모곁을 떠났다.

집이 왠지 커 보이고 허전해 보인다.

 

태어나던 때, 술이 만취되어 3일간 회사 못갈정도로 기뻤지요

목욕탕에 데리고 다니며 그 뽀얀 살결에 비누를 뭍혀주고 씻어주었던 일,

초등학교 1학년 어느날 한복입혀 보냈더니똥을 싸서 뒤에 덜렁 덜렁달며

집에 왔던일,

말썽을 부려 속이 상해 심하게 횟초리로 때려 주었던 일,

함께 성경공부할때는 빨리 끝내달라고 조르던 일.

그 모든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그 사이 어느새 19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어느새 50이 다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제 아들이 떠났습니다.

이제껏 못난 저와 함께 해 주셨던 것처럼

제 아들 해천이와도 늘 함께 해주시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하나님의 사람으로

평생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속히 보고 싶습니다.

 

복된 하루.

 

--------------------------------------------------------------------------------- 

8:00~8:30   :  위로와 격려가 있는나눔 그리고 찬양

                      힘있는  암송(60구절과 180구절),

                      섬기는 맘 충만한 중보기도 

 

8:30 ~ 9:00   :  성경공부

 

                     문의 ^&^ 김창일 형제(010*4873*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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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1.03.07 15:17:39 (*.32.193.170)
전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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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가 오시려나???

 

안오면 찾아가봐야죠.

 

원주시청 신우회 모임에도 가보시고, 교육청과 보건소 신우회모임도 전화로 알아보고 가보세요.

BBB 팜플렛 들고서...

 

한 사람을 만나면 그와 교제를 시작하세요.

댓가를 드리지 않으면 자녀를 낳을수도 올바르게 키울수도 없습니다.

 

원주모임이 영적 진동이 있는 모임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하루!

댓글
2011.03.12 19:53:20 (*.86.123.64)
똘똘이 아빠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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