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전 10시반.
약속했던 지니가 왔다.
휠체어를 타고...
집사람으로 부터 얘기만 전해 듣던 지니를 보니
잠깐 놀랬다.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아마 키가 190cm는 훨씬 더 되보이는
기골이 장대한 젊은이다.
컴퓨터를 고쳐 주고 가르쳐 주는 데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조문신이라하는 30세 먹은 청년이다.
컴퓨터 박사, 자동차 전문가, 제뺭기술자이지만
하체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집사람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중인 건강한(?) 장기환자이기도 하다.
컴맹인 집사람을 잘 도와줄뿐아니라 자동차 수리 ,치장 지식도 해박하여
그녀가 꽤 도움을 받았는지 퇴근하여 집에오면 자랑을 늘어놓아
내가 알라딘과 요술램프에 나오는 지니를 별명으로 삼아 집에서 호칭하곤 했다.
준비한 다과와 차를 함께 마시던 중
교회다니냐고 물었더니만
예전에 몇번 다니다 그만 두었다고 한다.
옳커니 하고 즉시 사영리를 꺼내어 전도하였다.
영접기도까지 하였다.
내일 부활절이자 주일이니 우리교회에 오라고 했더니
잠시 머뭇거리는 것을 집사람이 애교섞인 반협박(?)으로
오기로 했다.
그가 간 후 은근히 걱정되었다.
오는 것은 좋은데
우리교회는 엘리베이터도 없는지라
예배당안으로 어떻게 옮길지(?) ......
다음날 (주일) 아침
아주 은혜롭게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왜냐구?
교회 청년들이 열일 제치고 업고, 들고 하여 2층에 있는 교회 예배당으로
옮겼을 뿐 만 아니라
예배후 애찬을 위해 한 블럭 떨어진 식당으로(거기도 2층이다.)
또 업고 , 들고하는 수고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할렐루야 !
마가복음 2장의 한 장면이 연상되었다.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내려 놓은 네명의 친구들
~콧등이 시큰 시큰 하다.
어서 오십시오.
속히 보고 싶습니다.
복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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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암송(60구절과 180구절),
섬기는 맘 충만한 중보기도
문의 ^&^ 김창일 형제(010*4873*7287)
좋습니다.
형제님의 글은 언제나 구수하고 읽을 맛 납니다.
언젠가 모아서 책으로 엮으면 어떨까요???
서울에서는 오늘(화요일) 2지구 연합모임을 시청역모임에서 가집니다.
풍성한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광화문모임의 공세봉 형제님께서 해주십니다.
중보하여 기도해주시고요
다음 연합모임은 8월중(14일 오후~16일 오전 예정) 2지구 연합 여름수련회로 모입니다.
그때는 원주모임에서도 2명 이상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6월 11일 9시 영락교회에서 전국지역대표모임이 있습니다.
형제님의 참석을 미리 독려합니다.
복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