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6
마침내 기대하고 고대하던 캠프파이어 시간이 왔다.
목사님과 어린이들이 장작더미를 쌓아 놓고 주위에 둘러섰다.
"엘리야의 기도" 라는 설교가 끝난 후 목사님은 믿음에 찬 목소리로
"오늘 이 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셨던 기도응답의 불을 내려 주십니다!
하나님! 우리에게도 불로 응답하소서!" 하고 외쳤다.
그러나 불은 내려오지 않았다.
목사님은 또 한번 소리쳤다.
"불을 주소서, 불을~!"
하지만 불은 꿩 구워먹은 소식이었다.
참다 못한 목사님은 기도원 옥상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봐 김선생! 불 보내! 불!"
그래도 불이 오지 않았다.
목사님이 어린이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외쳐요. 김선생님, 불 보내 줘요~~요~요~~"
2010.08.18 21:58:49 (*.200.179.230)
유머의 불....와, 넘 근사한 표현이다~~~
그거 알아요? 마귀는 유머를 모른데잖아요.
게가 알고보면 모르는게 한 두 개가 아니에요.
앞으로 우리 중요한 얘기는 마귀 못 듣게 유머로 해요. ^^
2010.08.19 08:47:35 (*.42.110.58)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중요한 얘기를 유머로 말하게 되면 수경자매님 날개를 펴겠는데요
그거 수경자매 잘하는 분야잖아요 ㅎㅎ
성연자매님은 수경자매님이 말하면 진실인지 유머인지 구분못하잖아요 ㅎㅎㅎ
이게 칭찬이여 뭐여~~~~ㅎㅎㅎ
성연자매님이 유머가 넘 재미있다고 해서 올립니다.
또 올려야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