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밤은

원주고 졸업 30주년 행사를 치렀다.

임원으로서 1부 사회자로 행사를 진행했다.

150여명의 졸업생 동창들이 참석하였고

1980년 당시 은사님 전원을 초청하였다.

생존해 계신 은사님들이 70대 80대가 된 노인으로 분장(?)하여

27분이나 참석해 주셨다.

그외 모교 동문회 임원들, 타학교 동문회 임원들을 포함한 내외빈들을

함께 하니 200명이 치르는 성대한 잔치가 되었다.

 

졸업당시 사진을 확대하여 걸어놓은 각반 사진을 보니

우리는 까까머리에 까만 교복차림이었고

맨 가운데 계신 은사님들은 하나 같이 부동자세였다.

지금보다는 훨씬 젊으신 은사님들,

아마 우리 나이쯤이었거나

그 아래이지 않나 싶은 분들이 그 당시에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 ) 

.

사대 졸업후 첫직장이었기에 잊지 못할 학교였다는 소감을 밝히신 A은사님,

11년을 원고에 있어서 참으로 정이 많이 들었었다는 B은사님,

역사를 자랑하는 원고에 음악실이 창고였었고 그것을 개선하려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타학교로 전근갔었다는 아쉬움을 밝힌 음악선생이신 C은사님...

 

당시 소감을 말씀해 주신 몇몇 은사님들을 통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한 세월을

소중한 추억담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할수 있도록

알차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어서 오십시요.

 

속히 보고 싶습니다.

 

복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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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 8:00   :  찬양과 QT나눔 

   

8:00 ~ 8:50   :  힘있는  암송(60구절),

                     성경공부

 

8:50~ 9:00      섬기는 맘 충만한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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