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sharing

기도(祈禱)의 문(門)

조회 수 987 추천 수 0 2011.10.01 07:10:00
 사람 하나에게 쏠리던 마음을 옮겨

지금(至今)은 이 어린 꽃나무를 향기(香氣)롭디 향기롭게

가꾸게 하옵소서.

아침엔 햇빛과 맞추어 주고 밤에는 혼곤(昏困)한

어린 잠을 지키는 따스한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 하나의 일로 괴롭고 목마르던 미움과

사랑에 부디 눈감게 하옵소서.

구리를 갈아

거울을 이루는 견딤과 기다림의 길을 돌아

시간(時間)을 돌아

마침내 환히 제 얼굴을

비쳐 보게 하옵소서.

 

어둠 한가운데 제가 있어 어린 화초(花草)들의

화초밭머리 어진 모성(母性)의 마음을 배워 보는

지금 이곳이 공경(恭敬)하올 당신(當身)께 바치는

기도의 문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왔고 다시(茶時)는 아무 데도 떠나지

않을 제 종착(終着)의 자리 오로지 머무는

기도의 문이 되게 하옵소서.

     -김 남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자녀(子女)들을 위한 기도(祈禱) file

오직 은혜(恩惠)로만 충분(充分)하다는 것을 file

하늘빛 바다 file

거룩?

꺼지지 않는 마음 제단(祭壇)의 불 file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file

십자가(十字架)에 나를 못 박게 하소서. file

인내(忍耐)하게 하소서 file

당신(當身)께 드릴 것이 없으나 file

침묵기도(沈黙祈禱) file

어느 때나 기도(祈禱)하게 하소서 file

말씀으로 다스리소서. file

그리스도의 얼굴 file

인생(人生)은 순례(巡禮)길 file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하소서. file

기도(祈禱)하게 하소서 file

평화(平和)를 주소서 file

이제 이해(理解)할 수 있습니다 file

안식(安息) file

등불이 되어 주소서 file


카페 정보

회원:
20
새 글:
0
등록일:
2009.11.10

로그인

오늘:
4
어제:
11
전체:
143,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