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간절히 원하시는 일
2012.09.18 14:56
예수님이 간절히 원하시는 일(눅22:14~23)
고난을 받기 전에 제자들과 유월절을 먹는 일은
예수님께서 원하시고 원하신 일 이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많은 시간을 제자들과 함께 했으면서
또 간절히 원하시는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아직도 당신의 뜻을 잘 몰랐다는 것인데
맞습니다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배반하려는 제자도 있었으니
예수님의 답답한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유월절 만찬이라고 하지만
기분좋은 식사자리는 아닙니다.
고난에 대해 말하고, 살과 피에 대해 말하고
배반할 제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으니 말입니다.
먹고 마신다 하지만
먹는 것이 살이 되고
마시는 것이 피가 될 리 없습니다.
먹고 마시고 싶지 않은 자리를
예수님께서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마치 주를 위해서는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려는 듯이 말입니다.
그 식사자리에는 유다도 있었습니다.
유다의 배반을 알고 계신 예수님이
서로 비밀이 없어야 할 밥 상 위에
그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다에
대한 예수님의 말이
그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는 바로 지적을 하셔놓고는
유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것을 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똑 같은 훼방이지만
기록된 대로 가지 못하게 하는 훼방과
기록된 대로 가는데 방해 받지 않는 훼방의 차이일까요?
나는 기록된 대로 가지만
그를 파는 사람이 유다 너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실 수는 없었을까요?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을 받아들였지만
유다는 예수님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영적 상태라 그랬을까요?
예수님은 간절히 원하신 일은
말이 통하는 것 아닐까요?
(2012.09.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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