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교회의 계획
2018.07.31 08:10
빗나간 교회의 계획(행21:27~40)
(29)그들은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에 있었던 것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 안으로 데려갔을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30)그러자 온 도시가 소란해지더니 사람들이 몰려와 바울을 붙잡아 성전에서 끌어내었고 성전 문은 곧 닫혔습니다(31)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자 예루살렘 도시 전체에 난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로마 군대의 천부장에게 알려졌습니다.
바울을 위한 장로들의 계획이 완전히 빗나갔다.
너무나도 무참히...
유대인들에게 잡혀 매맞고 죽을 뻔 했는데
로마 군인들에 의해 구출이 되는 아이러니 한 상황,
그러나 그것 역시 하나님의 계획이라 생각되는
장면이 연출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소
찝찝한 것은 사실이다.
야고보와 장로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를
예측할 수는 없었을까?
야고보와 장로들의 영성이 이 정도밖에
안 되었단 말인가?
어찌되었던간에 야고보와 장로들이
바울을 위해서 한 말인 것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 계획이 사단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왜 일까?
타협이라는 단어 때문일까?
바울이 이방인을 데리고 거룩한 경내로
들어갔다는 소문으로 유대인들에게 잡혀
성전에서 끌려나자가마자 즉시 성전문이 닫혔다.
문이 닫혔다.
예루살렘에서...
바울에게...
이방인을 허용하지 않는 예루살렘,
이방인에게 문이 닫힌 예루살렘,
저들의 신앙은 누구를 위한 믿음일까?
성전이 더렵혀 진다고?
하나님을 더럽히는 것은 괜찮고?
교회가 소란을 해결하지 못했다.
소란이 두려워서...
수만이 두려워서...
그래서 지금까지 교회가 수만을 선호하는 구나
바울의 행적이 예수님의 행적과 비슷하다.
베드로가 만류했던 것 처럼
예언자들이 올라가지 말라고 한 것도 그렇고
전도내용에 대한 유대인들의 오해도 그렇고
별 이유없이 잡히는 것고 그렇고
성공을 생각하는 교회는 누구를 따라가는 것일까?
수만을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교회는
누구의 행적을 따르는 것일까?
말씀만을 따라야 겠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각을,
예수의 행적을 따라야 겠다.
한가한 휴가지에서,
쾌적한 휴가지 아침에,
왜 이런 생각이 나는 것일까?
온전히 휴가만 보낼 수는 없는 것일까?
(2018. 07. 31.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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