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9
한스 베버(Hans Weber)라는 스위스 신학자가 있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성경은 머리, 가슴, 손발로 읽어야 한다고 하셨어.
무슨 말이냐 하면, 우선 성경 말씀이 무슨 뜻인지 머리로 이해를 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는 거야.
성경 공부를 하고 나서 새로 알게 된 것은 많은데 가슴이 뜨거워진다거나 눈물이 흐른다거나 하는 감정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다만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둔 결과밖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지.
그런 식으로는 아무리 많은 성경 지식을 쌓아도 성경 박사는 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어.
성경 퀴즈대회에 입상하려고 성경 공부를 하는 건 아니잖니?
한 걸음 더 나아가 베버 박사는 가슴만 가지고도 안된다는 거야.
성경을 손발로 읽으래. 손발로 성경을 읽는다는 게 뭐겠어?
말씀을 배운 대로 실천에 옮겨보라는 거지. 그래야 몸으로 진리를 배울 수 있거든.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손발로 실천해보는 성경 공부, 그런 공부를 교회는 한순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거야.
숨을 안 쉬면 곧장 죽는 게 몸이야.
숨 쉬듯 성경을 공부하는 그런 교회가 돼야 해.
-이현주, '그리스도의 몸,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뜻을 깨닫는 감격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함께 나누고 공부한 것이 나의 삶이 되어 빛되신 주님을 나타내는 삶이길 소원합니다.
나는 죽고 주님이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