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 조선일보에는 "거지되는 지름길 七거지惡!"이라는 제목의 재테크 기사가 났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03/2010060302585.html
이것을 '제자도에 있어서 실패하는 지름길 七去之惡'으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1. 다다익선형
봉사가 좋다고 할 수 있는 모든 봉사는 다 하는 유형.
주일예배 때 성가대, 예배 후 교사, 청년부 모임 끝나면 저녁예배
월요일 하루 쉬고...
화요일 제자모임
수요일 수요예배
목요일 리더모임
금요일 철야예배
토요일 성가연습
또다시 주일....
과거의 제 모습... ㅋㅋㅋ
2. 책상머리형
매일 묵상하고 말씀을 읽지만 적용이 없는 유형.
경건서적 역시 베스트셀러 및 신간은 모두 독파.
그러나....
적용은 없이 변화 없이 매일 똑같은 삶
3. 작심삼일형
월간, 주간 계획에 대한 실행이 지속적이지 않은 유형.
매월 말일이면 다음 달에는 매일 QT하고, 성경도 매일 10장씩 읽고, 기도도 하루 1시간!!!
그러나 월초 4일째부터 주간생활 계획 및 평가표에는 먼지가 쌓이기 시작...
월말이 되면 어디 있는지조차 몰라 다시 작심......
4. 마이동풍형
순장, 리더의 교훈에 귀를 닫는 유형.
순모임이나 맨투맨 때 리더, 순장이 이번 주에는 이것을 적용해 봅시다... 하면 난 지금의 내가 더 좋아... 그냥 이대로 살게 내버려둬요...
5. 벼락치기형
BASIC을 주말에 몰아서 하려는 유형.
QT도 3-4일씩 한꺼번에 해치우고, 기도도 다음에 기도원에 가거나 철야예배 시간에 몰아서 하지 뭐...
6. 꼭두각시형
제자도의 주요 유형 중 하나인 '순종'과는 거리가 있는 감정에 이끌리는 대로 따라가는 유형.
제자의 삶은 오랜 시간에 걸친 순종이 필요하고, 의지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성품에 대한 분석 없이 따라 하다가 결국 지쳐서 단거리에 지치기 쉬운 타입.
7. 인스턴트형
순모임 때만, 훈련받을 때만, 순장과 맨투맨 할 때만 감동되고 적용하는 유형.
혼자 있을 때, 훈련 이후의 삶에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적용과 매일 말씀에 맞추어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시적인 사역과 끓다 금방 식는 열정과 지속적으로 점검되지 않는 삶은 우리의 비전인 직장선교를 통한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에게 위의 모습들이 다 조금씩 있는 것 같아서 경계가 되네요
더욱 조심, 더욱 성실히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