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야! 학교가야지!(12/6 큐티)

2011.12.06 20:08

이병헌 조회 수:832

"산하야! 일어나 학교가야지!"

낮잠 치고는 상당히 오랜 동안 자던 산하를 깨웠습니다.

부스스한 눈으로 놀라 일어나 서둘러 목욕탕에 들어가 세수를 하고는

왜 지금까지 자도록 놔두었느냐고 투정을 부립니다.

저녁 7시인데도 산하는 아침 7시인 줄로 아는 모양입니다.

키득거리는 우리를 보고 그제야 눈치를 챈 산하도 멋쩍은 듯 웃습니다.

 

잠깐 자는 낮잠은 피로를 풀어주고 밤에 집중하여 공부하는데 효과도 있지만

깨어있어야 할 낮에 잠을 자다보면 이런 착각도 하게 됩니다.

저도 어릴 적에 부모님들에게 이런 장난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잠은 밤에 자야하고, 술을 마시는 것도 밤에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밤에 자는 잠은 밤잠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잠이라고 하지만

낮에 자는 잠은 낮잠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또,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낮술 마셨느냐'고 묻기도 하지요.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장 5~6절에서는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신분은

어두움에 있다가 예수님 다시 오실 날이 도적같이 임하는 것을

미처 대비하지 못하여 홀연히 멸망에 처해질 어둠의 자식들이 아니라,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8절)

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워야 할(11절)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들입니다.

 

하지만 낮잠을 자고 있거나 낮술에 취해 있을 때 주님이 오신다면

빛의 아들, 낮의 아들 신분임에도 부끄럽게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자지 말고 깨어 근신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샤워하고 성령으로 새 옷을 입어야 하겠습니다.

 

최근에 몇 명의 신천지 추수꾼들을 쫓아냈습니다.

깨어 근신할 때 성령님께서 분별하도록 깨우쳐 주셨습니다.

 

이단이 들어와 어린 양들을 미혹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신천지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 놓을 것이 아니라

양들이 깨어 근신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먹이고 기도로 무장시켜야 합니다.

 

BBB목동모임은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워가는 사랑과 진리의 공동체가 되길 소망하며,

저는 목동BBB의 자지 않고 깨어 근신하는 목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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