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하는 방위

2011.09.02 08:19

박상형 조회 수:883

 

출퇴근 하는 방위(마23:13~24)


나는 출퇴근 하는 방위였습니다.

아침에 부대로 출근을 하고 나면

사회 물을 빼내고 군대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적응할 때쯤인 오후가 되면

다시 퇴근을 해서 민간인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사회에 적응하기가 또 힘이 들게 됩니다.


방위 생활을 하는 동안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중간한 중간인 으로서

무척 힘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편이든지 아니든지 해야지

어중간에서 있으면

신앙생활 하면서도 힘이 듭니다.


힘들게 사지 마시고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 쪽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영적 리더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내게 던진 멧세지입니다.


그날 나는 하나님 쪽을 선택 했고

그 이후로 십여 년 간을 한결 같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영적 리더를

참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나도 내가 내 리더에게 받은 것을

내게 받았다고 고백하는 누군가가

생길 것을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동해에 다녀간 또 한명의

내 영적리더는 고위공무원을

올 초에 퇴직한 사람입니다.


지금 사기업에 취직을 하면

고액연봉을 받을 사람이지만

취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직장선교사로의 사명이 너무 중요하고

직장선교사의 양성을 위해 사느라

너무 바빠서 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일보다 더 중요하고 더 즐겁고

더 좋은 일이 없다는 그의 말이

나를 또 결단하게 만듭니다.


'나도 퇴직하고 저렇게 살아야지!'


내 리더들은 나의 모범이며

나의 영적 길잡이들입니다.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게 만드니

말입니다.

(2011.09. 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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