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부부
2023.01.24 08:02
믿음과 부부(삼상2:1-11)
한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단지 아이를 잉태하지 못해서 가슴치며 괴로워하는
불쌍한 그런 여자였을까?
1. 여호와로 말미암아
한나는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으로 말미암아
사는 여인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의 큰 사사인 아들 사무엘로 말미암아
살 사람도 아니었다.
한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이었다.
(1)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은
육체보다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이며,
세상 높은 곳보다 여호와 옆에 서는 것이고,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여호와의 구원을 받는 기쁨으로 사는 것이다.
2.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당시 이스라엘에는 하나님 말고도 다른 신이 있었다.
(신5:7)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다른 신이 없었다면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을 리가 없다.
다른 신들도 있었지만 모든 신들을 물리치신 강하신 하나님이
최고의 신이라는 것이 구약시대의 신관이었다.
또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의 소견대로 살던 때인 사사시대에
여인 한나가 하나님이 유일신임을 고백하고 있다.
(2)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 이니이다.
여자가 제사장이 될 수 없었으니 그렇지
믿음으로만 친다면 엘리가 아니라 한나가 제사장이라고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3. 성도의 말
성도들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산다고 고백한다면
성도들이 하나님이 유일신임을 고백한다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다르다.
입의 말은 마음의 말이기 때문이다.
(3)너희는 교만하게 말하지 말라. 그런 오만한 말을 입에 담지 말라.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니 그분이 사람의 행위들을 저울질하실 것이다.
성도의 말이 교만하면 마음이 하나님이 된 것이고
성도의 말이 오만하면 생각이 하나님이 된 것이다.
성도의 말이 더러운데 행위 또한 깨끗 할 리가 없다.
성도의 입에서 이런 말들이 나온다면
말로만 여호와로 말미암아 이고
말로만 유일신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4. 성도의 믿음
여호와로 말미암아 사는 것,
여호와가 유일신임을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믿음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전부를 믿는 것이지
하나님의 능력만을 믿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살리셨을 때만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죽이셨을 때도 믿음이어야 하며
높아졌을 때, 풍성할 때만 믿는 것이 아니라
낮아졌을 때, 가난할 때도 믿는 것이 성도의 믿음이다.
(6)여호와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무덤까지 끌어내리기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십니다.
(7)여호와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그 분과 함께 사는 것이 믿음이지
그 분의 능력과 사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께 떼쓰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과 형편을 다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내 마음을 모두 내어놀고 선하신 그 분의 일하심을
잠잠히 기다리며 내 일 하는 것이 성도의 믿음이 아닐까?
한나의 기도가 끝난 후에 엘가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아이는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서 남았다고 한다.
(11)그 후 엘가나는 라마의 집으로 돌아왔지만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 밑에서 여호와를 섬기게 됐습니다.
그럼 한나는 어디로 갔을까?
남편 따라 집으로 갔겠지...
한나의 긴 기도문은 열심히 기록한 저자가
남편과 함께 집으로 간 한나의 이름 두자는 왜 빼먹었을까?
믿음은 여호와로 말미암아를 고백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고
부부는 당신으로 말미암아를 고백하는
싱글이 아니라 커플이다.
(2023. 01. 2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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