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2019.09.17 08:23

박상형 조회 수:5

내 나이가 어때서...(시119:57~72)


고난이 유익이라고?
(71)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삶 자체가 고난인데
그 외에 또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이되는 말일까?


이 말이 말씀이 되기 위해선
내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아니 어떤 마음이기 보다는
삶의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부자로 사는 것,
성공하는 것,
크게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주를 바르게 믿는 것,
말씀을 올바로 배우는 것을 목표로 말이다.


그렇지 않고는 이 말이 귀에 들릴리도 없고
이 말을 이해할 수도 없지 싶다.


고난을 당했지만
고난 때문에 삶을 원망하고 하늘을 원망하며
생을 마감하는 불쌍한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처음부터 그렇게 배웠다면
학교가, 문화가, 사회가, 심지어는 교회가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을 심어 주었다면
고난을 고난으로 받아들였을텐데...


고난이 왔을 때 고난의 의미를 잘 해석해서
자신에게 유익으로 삼을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내게도 고난이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폐차...
후유증으로 아내의 간질이라는 병, 십여년...
얼굴이 아닌, 몸매가 아닌,
몸만 건강하면 사람이 예뻐보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그 때 예수님을 만났고
또 다행히도 그 즈음에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고
엇나갈 수도, 삐뚜로 나갈 수도 있었는데
바르게 묵상할 수 있는 리더와 단체를 만났고
감사하게도 그 후에 아내의 병은 다 나았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의 은총을 구하고
내 행위를 깊이 생각하며 주의 교훈으로 발검을 돌리는
고난을 유익으로 해석할 수 있는 묵상은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주님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주님이 없으면 안되기에 말씀을 묵상한다.
(57)오 여호와여, 주는 내 몫이십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악한 무리에게 꽁꽁 묶일 수 있었지만
다행히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않았고
대신 주의 법에 묶였다.
(61)악한 무리가 나를 꽁꽁 묶었지만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않았습니다


내 육신의 나이 오십다섯
내 믿음의 나이 스물둘?


방황하고 다닐 나이가 아니다.
심장에 기름끼를 채우고
거짓과 친구하며 거짓을 말하고 다닐 나이가 아니다.

(67)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는 방황했는데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킵니다.
(68)주는 선하시고 주께서 하시는 일도 선하십니다.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69)교만한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거짓말을 꾸며 댔지만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주의 교훈을 지키겠습니다.
(70)그들의 심장은 기름만 끼어 있지만 나는 주의 법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주의 교훈을 지키며
주의 법을 마음 다해 기뻐하며
주의 율례를 배우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가르침을 받고, 받은 것은 나누며 다닐 나이 아닌가?


오늘 저녁 회사직원과의 일대일에
주의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2019. 09. 1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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