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쓰는 날(마21:1~11)


예수님이 제자 둘을 보내

나귀 새끼를 풀어오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나귀 주인은

순순히 나귀를 내어줍니다.


이미 주인에게

손을 써 놓으셨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 손을 쓴 날짜는

몇 달 전이나 며칠 전이 아니라

스가랴 선지자 때인 500여 년 전 이었습니다.


또 그렇게 이미 손을 써 놓으셨다면

한 사람만 보내면 되지

두 사람이나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가보니 나귀새끼가 어미와 함께 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을 보내신 것은

나귀새끼를 어미와 함께 있게 하려는

배려였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다는 전도서의

말씀도 응용하셨겠지요.


왜 두 사람인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배려가 있음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려가 있습니다.

목적만 있으면 건조하지만

배려가 있기에 따뜻한 것입니다.


나귀새끼만 타면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한 사람만 가서

나귀새끼만 끌고 오면 됩니다.


두 배의 사람을 보내고

귀찮은 나귀까지 끌고 오는 것은

목적을 이루는데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배려도 하나님의 목적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새끼 혼자도 갈 수 있겠지만

어미가 있으면 더 잘 갈 수 있겠지요.


어제 영동cbs에서 강릉전원침례교회

인터뷰를 했는데 덤으로

우리 강릉 직장인 성경공부모임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늘 13:05분 방송입니다)


인터뷰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하면

나 혼자 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가는 것이 억울해서가 아닙니다.

또 외로워서도 아닙니다.

(때론 외롭기도 하지만)

좋은 길 혼자가기 아까워서 그런 것입니다.


강릉, 그리고 영동지역의

크리스챤직장인들이여 모이세요.

우리 함께 갑시다.


오늘 우리회사엔 국민권익위원회

전 상임위원이신 홍현선 순장님도

청렴강의(격려와 지원포함)차 오십니다.


오늘 강원도 담당마귀 사표 쓰는 날입니다.

(2011.08.2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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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뭐해서 세번째 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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