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과 단단한 음식의 차이
2019.03.09 05:49
젖과 단단한 음식의 차이(히5:1~14)
저자는 예수를 믿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모두 교사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12)시간으로 보면, 여러분은 이미 교사가 되었어야 할 터인데,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원리를 남들에게서 배워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한 음식물이 아니라, 젖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교사는 커녕 배우려는 학생도 되어 있지 않던데?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먹자고 하면 잘 모이는데 공부하자고 하면 손사레를 친다.
심지어 어떤 목사는 성도가 가르치는 것은 건방진 일이라고
가르치려들지 말라고 설교까지 한다.
가르치는 것과 가르치려드는 것도 구분 못한다.
왜 이러는 것일까?
왜 성경이 말하는 것과 다른 모습들을 보이는 것일까?
나는 배우고도 싶고 또 가르치고도 싶은데...
예수님은 모든 족속에게 가서 당신이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는데(마28:19~20)
왜 교사가 되는 것을 꺼려하며
왜 교사가 되는 것을 특정한 누군가의 일로만 치부하는 것일까?
시간으로 보면 이미 교사가 되었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왜들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것은 젖만 먹었기 때문이다.
젖만 먹은 위장은 단단한 음식물을 소화할 수 없다.
그럼 젖과 단단한 음식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누가 먹여 주느냐 스스로 먹느냐의 차이이다.
교사는 젖이 아니라 단단한 음식물을 먹는 사람이다.
크리스쳔들이 교사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천성적으로 가르치는 능력을 타고나지 못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말씀을 먹지 않고 여전히 누군가에 의해
젖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한 설교자, 명품설교를 찾아다니는 것은
특식을 먹는 것이다.
특식은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지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니다.
성장은 특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먹는 음식으로 자란다.
누군가가 먹여 주는 음식은 먹고 있지만
매일 스스로 말씀을 먹지 않는 것이,
교사가 되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말씀을 매일 먹는 방법이 있다.
말씀을 매일 맛있게 먹을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자식을 낳으면 된다.
자식을 먹이기 위해서는 안 먹을 수 없다.
매일 먹어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먹일 수 있다.
(5)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높여서 대제사장이 되는 영광을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낳았고 예수는 사도를 낳았으며
사도는 많은 믿음의 선조들과 나까지 낳았다.
그러므로 나 역시 낳아야 한다.
낳는 것은 힘들지만 그렇다고 안 낳을 수는 없다.
안 낳으면 전해짐이 끊어지는데
하나님은 대가 끊어질 자식을 낳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 순종해도 자식 낳는 것을 순종하지 않으면
순종하는 의미가 없다.
안 낳는 것은 하나님의 자식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부족했겠지만 난 은혜받은 첫 날부터 가르쳤다.
그 받은 은혜를 안 전하고 그것을 내 가슴속에만 담아놓기에는
내 가슴이 너무 작았고 너무 뜨거웠기 때문이었다.
은혜 받은 첫 날부터 젖을 떼기 시작했다.
받아먹는 젖 가지고는 양이 차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받아먹는 젖으로는 내가 자랄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동해 온지는 8년차가 되어가는데
이제 겨우 한 사람 낳았다고나 할까?
낳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진다.
그러나 8년에 한 사람이면 어떻고,
10년에 한 사람이면 어떠한가?
지금 낳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난 죽을 때까지 낳는데에 계속해서 기웃거릴 것이고
배우고 가르치는데도 역시 그럴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먹는다.
달기도 하고 시기도 하며
때론 엄청 쓰기도 한 그 맛과 향기를 진하게 느끼면서...
(8)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다른 일이 아닌,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가 하신
그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2019.03.0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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