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이된 사도와 목사
2018.06.13 06:55
유명인이된 사도와 목사(행5:12~26)
사도들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사도들의 그림자라도 덮이길 바라며
병자들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데리고 왔고
그들은 모두 나음을 받았다.
백성들은 사도들을 칭찬했고
사도들은 유명인이 되었다.
그러나 사도들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싫어하는 당국에 의해 옥에 갇히게 되었다.
당시 복음때문에 유명인이 된다는 것은
감옥에 가는 것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다.
한 유명한 대형교회 목사가 있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다.
그 교회의 집사님이 운용하던 사업이 망해서
목사님의 기도도 받을 겸 심방을 요청했더니
교회당국자에 의해 전해진 말은
천만원을 준비하라고 했단다.
(부는 오백이고 정은 천)
망한 집에 돈이 어디있냐고
왜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냐고 했더니
좋은데 쓸거라고 했다나 뭐라나...
욕 나오려고 하는데 참았다.
들은 말 인데 사실일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목사가 유명인이 되면
성도는 망해도 기도를 받을 수 없다.
복음때문에 유명인이 된거라면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데
목사가 유명인이 되면 복음은 중단되버리고
돈이 돌아다닌다.
교회가 성경과 같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교회가 성경이 아닌 세상을 너무나 닮았다.
사도들은 옥에서 풀려났지만
그 목사는 욕심의 감옥에 갇혀있다.
사도는 말씀을 못 전하는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그 목사는 돈을 못받을까하는 두려움에
직면해 있다.
돈 액수가 유명하다는 증거이니까?
그 유명함이 사라질까봐...
무당하고 다른게 뭐야!
사도는 천사가 도와주고 있지만
그래서 옥문을 열어 주었지만,
그 목사는 사단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그래서 계속 돈을 요구하겠지...
복음대신 돈이 돌아다니는 교회는
예수님의 핏 값으로 세워진 교회가 아니다.
난?
신앙생활 30여년동안 대형교회 간 적이 없다.
집회때문에 빌린 적은 있지만...
왜 교회가 대형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 천지인 교인들하고 인사하는 것도
체질에 맞지 않는다.
내 집이 아닌 낮선 곳에 온 느낌이랄까?
최근 내가 다니는 교회가 이전했다.
두 교회가 합해졌는데
스무명 안팎의 교인수를 보유하고 있다.
주일에만 교회에 가는데
난 지방에서 회사다니느라 띠엄띠엄 가고
돌아오는 주일에 가면 세 번째인데
전혀 낮설지가 않다.
고향집 찾아가는 마음이랄까?
성도들이 보고싶고 목사님도 보고싶다.
예배의 말씀과 예배 후의 토론도 기대된다.
아이들과 청년들하고 얘기 하고 싶다.
요번주에 가면 한 사람 한 사람 다 만나고
그들과 다 얘기하고 돌아와야지...
(2018. 6. 1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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