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0 09:00
도장처럼 새겨진 이름(출28:15~30)
살점 하나 하나 도려내어
한 획 한 획 내 이름을 파더니
흥건한 보혈 인주에 묻혀
자신의 가슴에 도장처럼 새긴다.
도장으로 인친 사랑
붉은 맹세
영원히 사랑하리라
어느덧
내 가슴에도 그 분의 이름이
도장처럼 새겨져간다
덜 선명하고
덜 붉지만
언제인가
피빛으로 타오를 이름
그 분의 이름 밑으로
내 가슴에 새겨지는 이름들이 또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
숙,은,현,용,윤,인.....
오늘도 피빛으로
서로의 가슴에
선명히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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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
뭐 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시 문단에 등단 하셔도 손색없을 듯~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