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홈>좋은글-나눔>

도장처럼 새겨진 이름

2012.05.30 09:00

진창배 조회 수:799

도장처럼 새겨진 이름(출28:15~30)

 

 

살점 하나 하나 도려내어

한 획 한 획 내 이름을 파더니

흥건한 보혈 인주에 묻혀

자신의 가슴에 도장처럼 새긴다.

도장으로 인친 사랑

붉은 맹세

영원히 사랑하리라

 

어느덧

내 가슴에도 그 분의 이름이

도장처럼 새겨져간다

덜 선명하고

덜 붉지만

언제인가

피빛으로 타오를 이름 

 

그 분의 이름 밑으로

내 가슴에 새겨지는 이름들이 또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

숙,은,현,용,윤,인.....

 

오늘도 피빛으로 

서로의 가슴에

선명히 살아난다

댓글 1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다니엘의 기도^^ file 고동수 2013.06.28 664
59 울지 말아라 [3] [1] 진창배 2012.07.25 1000
58 첫 번째 자리 [1] 윤주용 2012.07.18 765
57 불의 전차 [3] 진창배 2012.07.16 714
56 Memorial Stones [2] [1] 진창배 2012.06.25 769
55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 [1] 윤주용 2012.06.20 1227
54 목이 곧은 사람 [1] 진창배 2012.06.12 905
» 도장처럼 새겨진 이름 [1] 진창배 2012.05.30 799
52 기다림 [1] 진창배 2012.05.23 670
51 너 성결키 위해(찬420장) 윤주용 2012.05.16 950
50 그래도 목이 마르다 [2] 진창배 2012.04.20 920
49 십자가 [1] 진창배 2012.04.06 7368
48 내보내라(출9:1~12) [1] 진창배 2012.03.21 610
47 손에 붙였노라 [2] 윤주용 2012.03.19 788
46 내가 누구이기에 [2] 진창배 2012.03.06 1011
45 <책 소개> 어떻게 기도할까 [1] 진창배 2012.02.24 1001
44 내 평생에 가는 길(퍼온 글) [1] 진창배 2012.02.15 1419
43 서로 받으라 [3] 진창배 2012.02.07 966
42 아빠 아버지 [4] 진창배 2012.01.18 1031
41 가을에 어울리는시 [4] 진창배 2011.10.31 2462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