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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목이 마르다

2012.04.20 08:57

진창배 조회 수:920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 멀고 험한 길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누가 인도해 갈 것인가

낮에 구름기둥, 밤에 불기둥이 항상 인도하신다 

 

밀려오는 세계 최강의 이집트 군대를 피해 

저 넓고 깊은 홍해를 어떻게 건널 것인가

홍해 한 가운데를 갈라 기적같이 건너가게 하셨다

 

사흘만에 겨우 발견한 물이 못 마시는 물이라니

사막 가운데 이 타는 목마름을 누가 해결해 줄 것인가

마라의 쓴 물을 약수로 만들어 해갈해 주셨다.

 

고기와 빵을 배부르게 먹던 이집트에서 죽었으면 좋았을걸

이 사막에서 굶어 죽게생겼다

아침마다 저녁마다 만나와 메추라기가 온 땅에 덮인다.

 

그래도 목마르다

그래도 배고프다

왜 늘 부족한가

왜 늘 만족은 없는 것인가

세상으로 채우려면 그렇다

세상의 필요에 쫓겨가는 인생은 그렇다

달려도 달려도 또 바싹 쫓아온다

죽기 전에 자유는 없다

 

하나님으로 채우는 인생은 다르다 

작은 채움에도 만족한다

작은 해갈에도 기뻐한다

세상의 필요는 하나님께서 채우실 일

광야길에 순간 순간의 동행이 행복하기만 하다

오늘도 하나님으로 목이 마르다  (출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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